접으면 폰? 펼치면 태블릿?…삼성 폴더블폰은 이런 모습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가변형 디스플레이를 갖춘 웨어러블 장치(왼쪽)과 버튼이 없는 스마트폰 특허 다이어그램 /사진=페이턴틀리 모바일

접이식 스마트폰 특허 다이어그램 /사진=페이턴틀리 모바일

디스플레이를 완전히 접었다 펼 수 있는 접이식 스마트폰 '갤럭시X'(가칭)는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미국 IT 특허 전문 매체인 페이턴틀리 모바일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각) 미국 특허상표청에 등록된 삼성전자 (77,600원 ▼2,000 -2.51%)의 새로운 접이식 스마트폰 특허를 공개했다.

이번 특허는 새로운 힌지(경첩) 구성 방식으로 설계돼 있다. 아직 알려지지 않은 방식이다.

기존 삼성 접이식 스마트폰으로 알려진 기술 방식은 MWC 2018에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ZTE가 공개한 '액손M'과 유사하다. 2개의 디스플레이를 연결해 접는 형태였다. 반면 이번에는 하나의 대형 접이식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이전에 등록했던 특허와 확연히 구분된다.

공개된 특허보다 앞서 등록한 접이식 스마트폰 특허는 인폴더블(안쪽으로 접히는) 형태에 하단 엣지 스크린을 적용한 디자인과 가운데 힌지를 넣어 폴더폰처럼 열리고 닫히는 모습 등을 묘사하고 있다.

가변형 디스플레이를 갖춘 웨어러블 장치(왼쪽)과 버튼이 없는 스마트폰 특허 다이어그램 /사진=페이턴틀리 모바일

매체는 접이식 스마트폰 특허와 함께 2종의 특허를 더 공개했다. 공개한 특허는 버튼 없는 스마트폰과 가변형 디스플레이를 갖춘 웨어러블 기기에 관한 것이다. 버튼이 없는 스마트폰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음량조절이나 전원 버튼 등이 하나도 없다. 또한, PC 연결이나 충전을 위한 단자조차 보이지 않는다.

가변형 디스플레이를 갖춘 웨어러블 기기는 '웨어러블 일렉트로닉 디바이스'라는 디자인 특허를 받았다. 특허를 보면 위쪽은 끝부분이 굽어지는 디스플레이로 되어 있으며 아래쪽은 밴드 형태를 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