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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보다 더러워요, 손에 쥔 '그것'

검출 세균수 화장실 변기보다 10배 많아…도마·싱크대·수세미 등도 살균 후 건조해야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입력 : 2018.03.04 06:50|조회 : 74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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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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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심모씨(28)는 매일 아침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며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보는 것이 취미다. 심씨는 용변을 본 뒤 항상 손을 깨끗하게 씻지만 정작 스마트폰을 닦진 않는다. 심씨는 "화장실 변기는 더럽다고 생각해봤어도 스마트폰이 더럽다는 생각은 못해봤다"고 말했다.

최근 노로바이러스·로타바이러스 등 감염병이 유행해 손 씻기 등 청결한 위생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정작 일상에 밀접한 물건에 번식하는 세균에는 무감각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상 용품들도 세균의 온상인 만큼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화장실 변기보다 더러운 스마트폰?= 4일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성인들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2시간에 달한다. 스마트폰을 심지어 화장실에 들고 가는 일도 일상적이다. 그러나 흔히 더럽다고 생각하는 화장실 변기보다 하루 종일 품에서 놓지 않는 스마트폰에 세균이 더 많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미생물연구자인 찰스 거바 애리조나 대학교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스마트폰에서 검출된 세균수는 화장실 변기보다 약 10배 더 많다. 2011년 영국 런던 위생 열대의학 대학원은 조사 대상이 된 스마트폰 중 17%에서 분변 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화장실에 앉아있는 것보다 스마트폰을 만지는 것이 사실상 더 더러운 것이다.

오염된 환경이나 세균이 묻은 손을 거친 이러한 스마트폰의 액정 표면 등에는 설사를 유발하는 대장균,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황색포도구균 등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한 사람들은 무심코 화장실에 가져간 스마트폰을 식사 자리로 돌아와 식탁 위에 놓는 것이 자연스럽다. 식사 중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다. 전물가들은 스마트폰에 세균이 많기 때문에 식사 중에 쓰는 것은 좋지 못한 습관이라고 입을 모은다.
/사진= 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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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만큼 현대인의 삶에서 일상이 된 노트북이나 컴퓨터도 예외는 아니다. 2011년 이탈리아 시에나 의과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컴퓨터 자판에서 화장실 변기보다 수십 배 많은 세균이 검출됐다. 손때와 먼지 등에 고스란히 노출되지만 적절한 청소나 관리를 하는 경우는 적기 때문이다.

2016sus IT 인증 교육기업 CBT 너겟(CBT Nuggets)의 연구에 따르면 화장실 변기의 세균이 6.45제곱센치미터(㎠) 당 30마리인 데 반해 컴퓨터 키보드는 354만3000마리가 검출됐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에 묻어 있는 세균이 식중독 등 감염으로 이어진다고 확답할 순 없지만 위생 상 관리는 분명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미생물학자인 폴 매테웰레 런던 메트로폴리탄 대학교 교수에 따르면 화장실에 스마트폰을 가지고 들어가면 세균이 묻어나올 수 있다. 그래서 볼일 보기 전과 후 반드시 손을 씻고 알코올 솜이나 항균성 물티슈 등을 휴대해 자주 깨끗이 닦아주는 것이 좋다

◇주방, 자동차 안도 세균 신경써야=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컴퓨터 뿐 아니라 청결을 위해 관리해야 할 화장실 변기보다 더러운 물건들은 일상 곳곳에 널려있기 때문에 올바른 청소 방법으로 위생에 신경써야 한다.

음식을 보관하고 조리하는 주방도 신경써야 할 것들이 많다. 대표적인 것이 도마와 싱크대 수세미다.

미국보건재단(NSF)에 따르면 대부분의 주방에서 사용하는 수세미는 대장균 박테리아에 오염되어 있다. 도마 역시 습한 환경에 다양한 식재료가 섞여 식중독을 유발하는 세균으로 오염되기 쉽다.

수세미와 도마는 사용 후 바로 살균하고 항상 건조한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특히 도마는 소금·레몬·숯 등을 이용하면 살균에 도움이 된다.
/사진= 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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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대시보드나 핸들도 세균이 좋아하는 장소다. 2012년 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자동차 핸들커버에서 평균 5300RLUs(Relative Light Unit)의 세균이 측정됐는데 이는 화장실 일반세균 측정치보다 26배 많은 수치였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깨끗한 물수건 등으로 차량 곳곳을 닦아내기만 해도 세균 검출량이 낮아지기 때문에 청결한 환경을 위한다면 자주 청소를 해줄 필요가 있다.

그밖에 어린이 장난감·문 손잡이·세면대 칫솔 등도 세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자주 닦고 말려줘야 위생적인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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