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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리 콘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AFPBBNews=뉴스1 |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조치에 앞서 정부 관계부처 및 백악관 참모들로부터 철강·알루미늄 관세조치가 자국 경제 등에 미칠 영향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자유무역주의'를 강조해온 콘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관세 부과 조치가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 가격 인상을 초래할 것"이라며 거듭 반대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제품 가격이 오르더라도 "지불할 수 있는 정도의 작은 수준"에 불과할 것이라며 콘 위원장의 주장은 "현실 세계(the real world)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콘 위원장에게 면박을 준 뒤 자신의 뜻대로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일률적으로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 언론은 콘 위원장의 사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콘 위원장이 백악관을 떠날 이유가 없다"며 이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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