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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리포트]IT·전자상거래 공룡도 군침…'리버스 ICO' 뭐길래?

[新자본시장]②기존 기업들도 ICO 나서는 추세…기존 서비스에 블록체인 결합 목적

머니투데이 남궁민 기자 |입력 : 2018.03.10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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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자본조달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습니다. 벤처캐피털(VC)과 주식을 통한 전통적인 자본조달 방식의 벽을 허물고 있는 ICO에 대해 알아봅니다.
[MT리포트]IT·전자상거래 공룡도 군침…'리버스 ICO' 뭐길래?
신생기업(스타트업)이 아닌 기존 기업이 가상통화를 발행하는 '리버스(reverse) ICO'가 새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IT·유통 공룡이 주도하는 리버스 ICO는 스타트업의 ICO에 비해 규모가 크다. 이처럼 기존 기업들이 ICO 시장에 뛰어들면서 기존 경제 시스템과 가상통화의 결합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5일 카카오는 이달 중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카카오블록체인’(가칭)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자회사를 통해 '카카오코인' ICO를 진행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라쿠텐이 자사의 고객포인트 91억달러(약 9조7251억원)를 라쿠텐코인으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존 서비스+블록체인' 결합 수단…쉬운 자금 조달도 매력

리버스 ICO란 새 프로젝트 계획을 제시하며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신생기업의 ICO와 달리 이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 ICO를 통해 신규 자금을 모으는 방식이다. 리버스 ICO는 구체적인 성과물과 업력이 있는 기업이 주도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신생기업의 ICO에 비해 펀딩 규모가 훨씬 크다. 업계에서는 리버스 ICO를 통해 ICO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들이 리버스 ICO에 적극적인 이유는 기존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하기 위해서다. 많은 사용자가 이용하고 보안이 중요한 IT 서비스와 블록체인 기술은 뛰어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막대한 규모의 결제가 이뤄지는 전자상거래의 경우 가상통화 활용 가능성이 가장 큰 분야로 꼽힌다. 대규모 해킹·도난 사건으로 몸살을 앓아 온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문제 해결에 기대를 걸고 있다.

쉬운 자금 조달도 장점이다. ICO는 전세계 투자자들에게 가상통화를 송금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은 지난 19일 사전 ICO로만 8억5000만 달러(9083억원)를 유치했다. 이는 당초 목표 금액보다 1억5000만 달러를 초과한 것으로 외신들은 텔레그램이 ICO를 통해 최대 20억 달러(2조1590억원)를 모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부채비율이 늘거나 기존 주주들의 지분율이 희석되는 회사채·주식 발행과 달리 재무적으로도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 주주와 이해출동 가능성…가격 거품 우려도

하지만 리버스 ICO에 대한 우려도 크다. 가상통화 발행이 기존 주주의 이해관계를 해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통상적으로 기업이 이익을 내면 주가가 상승해 주주들에게 이익이 돌아간다. 반면 주식과 가상통화를 모두 발행한 기업의 경우 기업의 가치상승시 주식이 아닌 가상통화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기존 주주들의 반발에 부딪힐 수 있다. 또한 아직 가상통화에 대한 회계기준이 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실상 기업의 재산인 가상통화가 기업가치에 반영되지 않아 주주들의 이익을 해칠 우려도 제기된다.

수익모델이 확실치 않은 기업의 리버스 ICO의 경우 향후 가상통화 가격이 하락할 위험도 있다. 리버스 ICO 시장을 이끌고 있는 kik(미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메신저), 텔레그램 등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는 현재 뚜렷한 수익창출 모델이 없다. 따라서 기대감에 가격이 올랐던 가상통화 가격이 떨어져 투자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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