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장애·비장애학생 함께 하는 '정다운학교' 운영 설명회 개최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서울시교육청./사진=머니투데이DB

서울시교육청은 8일 학교보건원 소강당에서 통합교육운영학교 교감 및 담당교사, 16개 시·도교육청 담당자, 교육부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통합교육중점학교(정다운학교) 운영 설명회'를 개최한다.

'정다운학교'는 단위 학교 차원의 통합교육 활성화 및 내실화를 위해 학교관리자·일반교사·특수교사 등 교직원 전체가 협력해 운영하는 학교로 △장애이해교육 △통합 방과후 및 동아리 활동 △학교 내 다양한 장애인식개선 활동 △교육과정 재구성 등을 통해 장애‧비장애학생이 함께 우정이 있는 학급을 만들어가는 학교이다.

이번 설명회는 서울시교육청이 2012학년도부터 선도적으로 실시해오던 '정다운학교'의 우수사례를 신규 운영학교 및 타 시·도에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진행된다.

설명회에서는 학교급별, 장애유형별 특성을 반영한 효과적인 통합교육 운영 사례를 △통합교육 거점센터 및 통합교육거점 유치원 운영(2개 기관) △초·중·고 '정다운학교' 운영(3개 기관) △통합스포츠클럽 운영(1개 개관) 총 3개 영역으로 나눠 발표한다.

통합교육 거점센터 및 통합교육거점 유치원 운영에서는 △특수·일반교사의 협력교수 및 학급운영 사례 △특수교육지원센터 중심 통합교육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발표한다.

초·중·고 '정다운학교' 운영에서는 △통합학급 교사 주도의 통합교육 활성화 모형 △체험 및 인권중심의 장애이해교육, 지역 중·고등학교 연합 체육대회 △장애·비장애학생이 함께하는 방과후활동 및 동아리활동, 장애학생이 운영하는 까페 '마루' 운영 사례 등을 공유한다.

마지막으로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의 장애·비장애학생 통합스포츠클럽 운영 사례를 발표한다.

'정다운학교'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4~8교가 참여해 왔으며 현재까지 총 35교가 지정‧운영돼 왔다. 올해에는 6교(초등 2교, 중학 2교, 고등 2교)가 지정‧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교육청에서 시작한 통합교육중점학교 운영은 2018년부터는 교육부 특별교부금 사업 '정다운학교'라는 이름으로 전국적으로 확대돼 실시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가 통합교육중점학교의 다양한 협력 모형과 운영 방안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돼 2018년에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통합교육중점학교(정다운 학교) 운영에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