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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우리는 美와 가까운 동맹…관세 부과 제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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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우리는 美와 가까운 동맹…관세 부과 제외해야"

머니투데이
  • 권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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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3.0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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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EU 통상담당자 및 일본 통상담당 장관,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회동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사진=블룸버그
유럽연합(EU)이 미국에 자신들을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할 것을 요구했다. 10일 예정된 미국과 EU 및 일본 통상담당 고위 관료 회동에서 논의가 진전될지 주목된다.

세실리아 말스트롬 EU 통상집행위원은 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EU는 미국의 가까운 동맹"이라며 "미국의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나는 이 문제가 며칠 내로 더 명료해지길 바란다"며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의 브뤼셀 방문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길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로이터에 따르면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오는 10일 EU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말스트롬 위원,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장관)을 만나 철강 과잉생산 문제를 논의한다. 미국이 캐나다·멕시코 이외의 다른 우방국에도 관세 면제 가능성을 열어 놓은 만큼 EU와 일본도 이 대상에 포함될지 주목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관세는 15일 뒤에 효력을 발휘한다. 트럼프는 다만 현재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정을 진행 중인 캐나다와 멕시코는 관세부과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번 조치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것이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특정 제품 수입이 미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될 경우 관세부과 수입량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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