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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스티븐 시걸, 다단계 800억 ICO 모집하다 '철퇴'

[송기자의 코인톡톡]가상통화 폰지사기가 블록체인 생태계 위협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입력 : 2018.03.10 07:00|조회 : 8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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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스티븐 시걸, 다단계 800억 ICO 모집하다 '철퇴'
왕년의 헐리우드 액션 스타인 스티븐 시걸이 최근 가상통화(암호화폐)공개(ICO)에 참여했다가 미국 주 당국으로부터 영업정지 명령을 받았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상통화 투자를 빙자한 유사수신 사기행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9일 크립토코인스뉴스(CCN)에 따르면 뉴저지 증권국(New Jersey Bureau of Securities)은 지난 7일 스티븐 시걸이 후원하는 '비트코이인(Bitcoiin)'의 ICO에 대해 라이센스 없이 유가증권을 판매하고 투자자들을 모집하는 등 주 정부의 증권법을 위반한 혐의로 정지명령을 내렸다.

뉴저지 증권국은 "해당 회사의 개발자와 임원, 직원 등 구성원이 이름이 익명처리 돼있다"며 "프로젝트의 정당성과 건전성을 보장할 수 없고 비트코이인의 웹사이트는 주 정부의 증권법을 준수하고 있는지를 판별하기 위한 기술을 명시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 회사는 스티븐 시걸의 세계적 지명도를 이용해 코인을 홍보하고 있어 화제가 됐다. 시걸은 지난달 20일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비트코이인의 글로벌 홍보대사"라고 밝혔다.

이 코인의 정식 명칭은 '비트코이인 2세대'(Bitcoiin 2Gen)로 비트코인에 알파벳 'i'자 하나를 덧붙여 마치 비트코인과 유사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비트코인과는 전혀 관련이 없고 다른 가상통화인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비트코이인을 만든 회사는 ICO를 진행하면서 최소 7500만 달러(830억원)의 자금을 모을 예정인데 다단계(피라미드) 방식을 취하고 있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기존 고객이 신규 고객을 데려오면 특전을 주는 방식으로 ICO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유명 연예인을 앞세워 투자를 끌어들이고 다단계를 통해 자금조달을 하는 전형적인 사기행각이다.

또 지난달에는 미국 가상통화 대출 플랫폼업체 비츠트레이드(Bitstrade)가 뉴저지 주 당국으로부터 영업정지 명령을 받았다. 이 업체 역시 라이센스 없이 유가증권을 판매하고 투자자들을 유치하는 등 증권법을 위반한 혐의였다.

이처럼 ICO를 진행하면서 기술이나 회계 등을 제대로 검증받지 않고 자금 조달에 나서는 벤처 기업들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규제는 미비한 상황이다. 가상통화 뉴스 전문 사이트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ICO를 진행한 902개 기업 중 142개 기업이 ICO에 실패했고 276개 기업은 ICO로 자금을 조달한 이후 파산했다. 이외에도 113개 기업은 파산 직전의 상태에 놓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ICO를 진행한 10개 기업 중 6개는 실패하거나 파산하는 셈이다. 국내에서는 이런 ICO에 대한 위험성을 인식해 ICO를 전면 금지하고 있다. ICO 금지령이 오히려 블록체인 산업 발전 가능성을 저해한다는 시각이 있지만 이런 부정적인 소식이 들릴 때마다 ICO 금지는 계속 유지될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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