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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앞 정의용 단독발표…트럼프 "직접 발표해달라"

[the300]美대통령 깜짝 제안 "여기까지 온 김에 논의 내용 韓대표가 직접 발표"

이건희의'행복투자' 머니투데이 이건희 최경민 기자 |입력 : 2018.03.0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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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왼쪽)이 8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웨스트윙 앞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면담 결과를 밝히고 있다. 오른쪽엔 조윤제 주미대사가 서있다. /사진=뉴스1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왼쪽)이 8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웨스트윙 앞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면담 결과를 밝히고 있다. 오른쪽엔 조윤제 주미대사가 서있다. /사진=뉴스1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백악관 앞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북미정상회담 성사를 단독 발표했다. 앞서 이 발표는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과 정 실장의 합동기자회견이 될 것이라고 발표됐다. 예고와 달리 정 실장이 단독 발표한 배경엔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정 실장이 미국을 방문해 대북특사단 성과 공유 상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정 실장에게 '부탁이 있다. 여기까지 온 김에 한국 대표들이 직접 오늘 논의 내용을 한국 대표 이름으로 백악관에서 직접 발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정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이 갑작스러워 문재인 대통령에 따로 보고할 경황이 없이 백악관 앞에 섰다.

이날 정 실장의 발표는 기자들의 질의응답 없이 일방적으로 이뤄졌다. 장소는 백악관 내 브리핑룸이 아닌 백악관 앞에서 예정된 시간(한국시간 오전 9시)보다 10분 이후에 이뤄졌다. 급하게 준비된 모습이었다.

발표 형식, 위치, 시간이 기존 계획과 달랐다는 점에서 일각에선 백악관의 의도적인 거리두기라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이 직접 발표를 하지 않음으로써 세세한 정치적인 부담을 지는 상황을 피했다는 분석이다. '중재자' 역할에 나선 한국을 배려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 실장의 단독발표 배경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이라고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제안에 정 실장은 문 대통령에게 보고할 경황 없이 제안을 그 자리에서 수락했다.

이어 정 실장은 이날 오전 7시부터 2시간 동안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의 방에서 NSC 관계자들과 발표할 문안을 조율하고 발표했다. 발표를 마친 뒤 정 실장은 관저에 있는 문 대통령에게 전화해 합의문을 보고했다.

정 실장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에서 이뤄진 45분 간의 대화는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정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구두로 전달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수긍했다.

이어 정 실장이 "트럼프와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으면 큰 성과를 낼 것"이라는 김 위원장의 말을 전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좋다, (김 위원장을) 만나겠다"고 바로 수락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역할을 높이 평가한다"고 고마워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정 실장의 백악관 앞 북미정상회담 단독발표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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