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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기 유서 발견… "학생들·가족에 미안하다"

부인이 시신 발견하고 건물 직원이 신고, 사망 추정 시각은 9일 오후 3시쯤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입력 : 2018.03.10 10:34|조회 : 7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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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민기의 빈소가 10일 오전 서울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학교 장례식장에 마련돼 있다. /사진=공동취재단<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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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민기는 지난 9일 오후 서울 구의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 창고에서 쓰러진채 발견됐다. 아내가 발견한 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사진제공=/사진제공=
故 조민기의 빈소가 10일 오전 서울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학교 장례식장에 마련돼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故 조민기는 지난 9일 오후 서울 구의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 창고에서 쓰러진채 발견됐다. 아내가 발견한 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사진제공=/사진제공=

제자 성희롱·성추행 의혹을 받았던 배우 조민기씨(53)의 유서가 발견됐다. 같이 공부했던 학생들과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다.

10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조씨의 유서가 스스로 목을 맨 광진구 주상복합 아파트 지하 1층 세대별 창고에서 발견됐다. 유서는 창고에 보관하고 있던 물건 위에 놓여져 있었다.

A4용지 크기의 종이 6장 분량의 유서에는 "그동안 같이 공부했던 학생들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자필로 적혔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유족 입장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고자는 당초 알려진 부인이 아닌 아파트 보안팀 직원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이날 오전 외출 중이던 부인에게 "바람 좀 쐬고 오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부인은 답장을 보내고 전화를 해도 연락이 닿지 않자 집으로 돌아왔다.


부인은 바람을 쐬고 오겠다는 남편이 지갑을 두고 나간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고 관리실에 전화해서 조씨를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관리실 직원들이 조씨를 찾는 사이 부인은 집에서 지하창고 열쇠 2개 중 1개가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창고에 내려갔다가 숨져있는 조씨를 발견했다. 연락을 받은 아파트 보안팀은 9일 오후 4시5분쯤 119에 이 같은 사항을 신고했다.

조씨의 사망 추정 시각은 시신 발견 한 시간 전 쯤이다. 경찰은 CCTV(폐쇄회로화면) 분석결과 조씨가 엘리베이터에서 지하 1층에 내린 것은 9일 오후 1시20분쯤이며 검안의가 판단한 사망 추정 시각은 이날 오후 3시쯤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혐의점이 확인되지 않아 부검하지 않는 것으로 검찰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충북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0일 조씨의 청주대학생 성폭력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조사를 진행해왔다. 경찰은 조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는 한편 12일에는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조씨가 숨지면서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예정이다.

2010년 3월부터 청주대학교 공연영상학부 조교수로 임용돼 강단에 선 조씨는 지난해 10월 여제자를 성추행했다는 진정이 국민신문고에 접수돼 대학 징계위원회에 회부됐고 3개월 정직 처분을 받았다. 2월 말에는 면직 처분됐다.

이영민
이영민 letswin@mt.co.kr

안녕하십니까. 사회부 사건팀(마포, 은평, 서대문구 담당) 이영민입니다. 국내 사건·사고와 다양한 세상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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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그인Yan43219332  | 2018.03.10 22:10

인연이란게, 참 앳궂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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