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변동성 축소에 펀드 수익률도 소폭 상승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

미국발 증시 변동성이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펀드 수익률도 소폭 상승했다.

11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2일~8일) 국내 주식형펀드는 한주간 평균 0.0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0.24% 상승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0.36% 하락했다.

국내 주식형에서 수익률 상위에 오른 펀드들은 IT(정보기술)를 비롯한 삼성그룹주였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개별 펀드 중에선 '하나UBSIT코리아1(주식)A'가 2.16%로 가장 좋았다. 'IBK삼성그룹[자](주식)A'(2.02%) '동양모아드림삼성그룹[자]1(주식)A'(1.87%) '미래에셋5대그룹대표주1(주식)C-A'(1.7%) '한국투자삼성그룹1(주식)(C1)'(1.66%) 등이 뒤를 이었다.

자금은 배당주와 중소형주 펀드에 많이 몰렸다. 가장 많은 자금이 몰린 펀드는 '베어링고배당플러스(주식)F'(82억워)과 '신영밸류고배당[자](주식)C형'(74억원)이었다. 이어 '맥쿼리뉴그로쓰[자]1(주식)C-A'(62억원) '한화코리아레전드중소형주[자](주식)C-A'(51억원)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자](주혼)C-A'(43억원) 등 순이었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0.61%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0.54%)을 제외한 인도(-4.21%) 일본(-3.4%) 러시아(-2.61%) 브라질(-1.75%) 미국(-0.64%) 등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개별 펀드로도 중국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선방했다. 'KB중국본토A주레버리지[자](주식-파생재간접)A(1.94%) '하이천하제일중국본토[자]H(주식)A'(1.76%) '삼성중국본토레버리지[자]1(주식-파생재간접)-A'(1.72%) '미래에셋차이나본토[자]2(H)(주식)C-A'(1.71%) 등이 1%대 성과를 거두며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자금은 중국과 베트남 주식에 주로 들어왔다. '미래에셋차이나H레버리지1.5(주식-파생재간접)C-A'에는 151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며 한주간 가장 많은 자금이 몰렸고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자](주식)(C)'(132억원)도 뒤를 이었다. '삼성글로벌선진국[자]H(주식)-Cf'(113억원) '슈로더차이나그로스[자]A(주식)C-A'(86억원) '유리베트남알파[자](주식)-C/A'(84억원) 등에도 자금이 유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