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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D생명과학, 어느새 5000억…상장 앞두고 밸류에이션 논란

올해 상반기 기술성평가 뒤 하반기 상장 추진…적자 바이오 회사로 연초대비 주가 5배 '점프'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입력 : 2018.03.1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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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회사 와이디생명과학(YD생명과학)이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가운데 신약개발 기대감으로 장외에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어느새 시가총액은 5000억원에 근접하며 상장을 앞두고 공모시장에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모습이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와이디생명과학은 장외에서 최근 주가가 3만원을 넘어서며 시가총액이 4999억원으로 증가했다. 연초대비 주가 상승률은 380%에 달한다. 최근 하루 거래대금이 20억원 안팎까지 증가할 정도로 투자자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YD생명과학, 어느새 5000억…상장 앞두고 밸류에이션 논란

와이디생명과학 주가 급등은 상장 재추진 소식이 알려진데다 신약 개발 기대감이 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와이디생명과학은 당뇨병성 망막병증(DR) 치료제와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치료제 임상2상을 국내에서 진행중이다. 최근에는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2상 시험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허가신청서를 냈다.

와이디생명과학은 당뇨병성 망막병증과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기술력을 토대로 상반기 안에 기술성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술성평가를 통과할 경우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술성평가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국내외에서 두 신약 임상을 진행 중이고 정부 과제로도 선정되는 등 기술성평가 통과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와이디생명과학 기업가치가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적정한 밸류에이션에 대한 논란도 커지고 있다. 연초 1000억원을 갓 넘긴 시가총액은 어느새 5000억원에 근접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 159억원의 적자회사라는 점을 고려하면 부담스러운 밸류에이션이란 평가가 나온다. 연구개발비 등 지출이 늘어나면서 점차 적자 규모가 커지고 있는 점도 걱정거리다.

또 지난 1월 와이디생명과학은 전환우선주 36만주를 발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는데, 당시 한 주당 발행가액은 5000원에 불과했다. 현재 주가보다 6배 이상 낮은 가격이다.

특히 와이디생명과학이 개발 중인 신약의 경우 현재 국내 임상2상 상태로, 결과는 2019년에나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임상2상 뿐 아니라 임상3상을 거쳐 최종 개발까지 여러 단계가 남아있는 만큼 변수도 많은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상장 전 장외에서 기업가치가 폭등하면서 공모 시장에서 투자 매력은 반감되는 게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최근 공모시장에서 바이오 기업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만, 상장 전부터 장외에서 주가가 급등한 와이디생명과학은 공모시장 투자자보다 기존 주주의 배만 불리는 IPO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와이디생명과학이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할 경우 적정한 기업가치를 산출하는 데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와이디생명과학 관계자는 "임상2상 결과가 만족스럽게 나올 경우 글로벌 제약회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추진하는 등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해 실패한 기술성 평가의 경우 올해는 투자 안전성과 신약개발 기술력 등을 보완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도윤
김도윤 justice@mt.co.kr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도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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