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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中대사관, 외교선물로 도자기 대신 'OLED TV' 채택

표정관리하는 LG디스플레이, 주독 중국대사관 수공예품 대신 OLED TV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입력 : 2018.03.13 05:28|조회 : 8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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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상덕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지난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OLED 파트너스 데이'(Partner's Day)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여상덕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지난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OLED 파트너스 데이'(Partner's Day)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MT단독
중국 정부가 해외 귀빈에 전통 수공예품을 선물하는 관례를 깨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선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중국 정부 차원에서 OLED TV에 힘을 실어준다는 의지로 읽히는 만큼 OLED 패널을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 (19,000원 상승50 0.3%)는 표정관리를 하는 모습이다.

특히 올해 중국 메이저 가전업체 2개사가 'OLED 진영' 합류를 결정한 것을 감안할 경우 중국 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TV 영향력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독 중국대사관은 최근 공식 외교 선물로 대형 OLED TV(65인치)를 선정하고, 스밍더(史明德) 주독 중국대사가 제조사인 스카이워스사에 '인증서'를 수여했다. 스카이워스는 중국 1위 가전업체로, 지난해 현지 OLED TV 시장에서 점유율 절반 정도(46%)를 차지한 바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유럽 TV시장에서 OLED TV 선호도가 높아 주독 중국대사관이 이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내에서도 이례적으로 보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해외에 있는 중국대사관은 귀빈에게 주는 선물로 주로 중국 이미지를 대표하는 도자기와 차(茶), 자수 등 각종 수공예품을 국례(國禮)로 삼았지만, 올해 주독 중국대사관이 가전제품을 처음 '중국의 상징'으로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에 중국인터넷네트워크정보센터(CINIC)는 "외교 선물은 외국과 협력·교류에서 중국의 '명함' 역할을 하기 때문에 무게감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며 "중국의 첨단 기술 수준을 대표하는 전자제품이 매년 늘어나는 것에 대한 대국의 자신감"이라고 자평했다.

스카이워스가 만드는 OLED TV 패널은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한다. 올해부터 샤프와 하이센스도 OLED TV를 생산하기로 결정한 만큼 LG디스플레이는 중화권에서만 총 5개 대형 고객사(스카이워스, 샤프, 하이센스, 창홍, 메츠)를 확보하게 됐다.

LG디스플레이의 현재 OLED 패널 판매 비중은 전체의 10% 수준이나, 중국 광저우에 짓고 있는 OLED 패널 공장(2019년 하반기 양산)이 본격 가동될 경우 중화권 업체에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만큼 어느 정도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상범 부회장은 올 초 'CES 2018'에서 "2020년에는 OLED 패널 비중을 40%까지 늘리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중국 정부가 자국 가전업체에 힘을 실어주는 과정에서 LG디스플레이가 반사이익을 누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OLED 패널의 중화권 업체 쏠림 현상을 우려하기도 하지만, 아직 그럴 단계는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사장)은 지난 5일 '올레드 TV 기자 간담회'에서 "전체 공급되는 OLED 패널의 70∼80%를 LG전자가 소화하고 있다"며 "나머지 20~30%를 소니 등 업체가 나눠 갖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18년 3월 12일 (15:28)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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