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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0명이상 받지 말라"…중국 검열 점입가경

대학가 주변 상점, 외국인 제한 통보…공안 "어기면 폐점" 경고

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입력 : 2018.03.1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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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을 이틀 앞둔 지난 3일 전인대가 열리는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 주변에서 공안들이 차량을 검색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을 이틀 앞둔 지난 3일 전인대가 열리는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 주변에서 공안들이 차량을 검색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중국이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인대 및 정협)'를 진행하며 여론통제 강도를 계속 높이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임기 제한 폐지 관련 비판 여론에 대한 온라인 검열이 유례없이 강화된 데 이어 주요 대학가 식당이나 카페의 외국인 입장도 제한됐다.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3일 중국 공안이 수도 베이징의 주요 대학가 주변 식당과 카페 등에 '외국인 10명 이상 동시 입장 불가' 방침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언론이 철저히 통제되는 중국에서 대학생들이 외국인을 통해 시 주석의 장기집권 시도에 대해 비판 여론을 형성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베이징대, 칭화대 등이 있는 베이징 우다오커우(五道口) 주변의 한 상점 주인은 SCMP에 "중국 공안이 지난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 이틀 후인 오는 22일까지 주말 외국인 손님을 동시에 10명 이상 받지 말라고 통보했다"며 "이를 어기면 즉시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말했다.

우다오커우의 한 카페 점장에 따르면 중국 공안이 외국인 입장 제한 조처를 내린 것은 지난 5일 전인대가 개막한 직후다. 개헌을 통한 국가 주석·부주석의 임기 제한 폐지 방안이 알려지면서 시진핑 정권의 장기집권에 대한 국내외 비판 여론이 높아지던 시기였다.

SCMP는 "한 피자 가게는 저녁 8시 이후 외국인 손님을 아예 받을 수 없었다"면서 "매일 밤 공안이 정기적으로 주변 지역을 순찰하고, 보안카메라로 감시했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 당국은 양회 기간 베이징 전역에서 삼엄한 경계를 펼치고 있다. 2004년 이후 14년 만에 개헌이 이뤄지는 데다 시 주석의 장기집권을 가능케 하는 임기 제한 폐지 내용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온라인에서도 비판 여론 분출을 차단하기 위한 강도 높은 검열이 진행 중이다. 시 주석의 장기집권 시도 관련 검색어인 '시황제', '위안스카이'(스스로 황제에 오른 인물), '종신제' 등의 검색이 모두 차단됐다.

유희석
유희석 heesuk@mt.co.kr

국제경제부 유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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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소셜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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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그인oEGNx2k3GYroWHQ  | 2018.03.13 11:41

시진핑도 지가 잘못 하는거는 알고는 있나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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