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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 여파로 전도된 피해차량.(성동경찰서 제공) © News1 |
서울 성동경찰서는 강변북로에서 난폭운전을 하다가 연쇄사고를 일으킨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도로교통법 위반)로 전모씨(25)와 김모씨(23)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8월24일 새벽 시간대 외제차를 몰고 인천에서 강변북로까지 질주하며 차들 사이를 지그재그로 비껴가는 등 난폭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전씨는 강변북로를 내달리던 중 제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동호대교 북단에서 차량 2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피해차량에 탑승해 있던 박모씨(34) 등 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사고영상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전씨와 김씨의 난폭운전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에 나섰다. 도로교통공단이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한 결과, 두 사람은 사고 당시 시속 128km로 내달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조사에서 전씨와 김씨는 '운전미숙으로 사고를 냈지만, 난폭운전은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인천 지역의 선·후배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사람의 여죄를 확인한 뒤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들과 함께 질주를 벌이다 도주한 BMW 운전자를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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