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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키움의 퀀텀점프, '캐시카우' 타고 대형사 진입

[성장판 닫힌 중소형 증권사]④메리츠종금證 종금업 토대 고수익 자본확충 성공…키움證 브로커리지 기반 IB로 확대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김훈남 기자 |입력 : 2018.03.1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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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키움의 퀀텀점프, '캐시카우' 타고 대형사 진입
메리츠종합금융증권과 키움증권은 중소형 증권회사의 성공 모델로 거론된다. 불과 7년여 전만해도 자기자본 5000억~7000억원대 소형 증권사에 불과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확실한 캐시카우(수익창출원)를 토대로 사업영역을 점차 확장하며 대형사 진입에 성공했다. 이 증권사들은 경쟁 격화로 갈수록 입지가 좁아지는 중소형 증권사의 벤치마크 대상이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메리츠종금증권의 자기자본은 3조3114억원으로 한국투자증권(4조2518억원)의 뒤를 이은 증권업계 6위에 해당한다.

메리츠종금증권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 회계연도(2009년 4월~2010년 3월) 자기자본 5252억원에 불과했으나 7년 여만에 자본규모를 6배 이상 확대했다. 당시 업계 17위 소형사였던 메리츠종금증권은 이젠 '초대형IB(투자은행)'로 지정된 '빅5' 증권사를 바짝 추격하는 대형 증권사로 탈바꿈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2014년 이후 매년 두자릿수 ROE(자기자본이익률)를 유지하고 있고 2015년에 무려 20.6%에 달하는 업계 최고 수익성을 기록했다. 성장의 원동력이다.

김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종금업을 보유한 덕분에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있는 종금형 CMA(종합자산관리계좌)와 발행어음을 통해 타 증권사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해 리스나 기업여신에 나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기에 미분양담보대출확약 등 부동산금융 주선과 자문에 특화시켜 수익성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전략이 주효했다"며 "특히 영업조직에 대한 확실한 성과보상체계를 가동한 점도 수익성 확대를 가속화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M&A와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대하는 전략을 병행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2015년 아이엠투자증권과 합병(2540억원 신주발행) 및 유상증자(4134억원), 지난해 메리츠캐피탈과 주식교환(3826억원) 및 상환전환우선주(RCPS)상환전환우선주 발행(7480억원), 매년 1500억~2000억원 수준의 이익유보금을 쌓으면서 최근 3년간 2조3000억원에 달하는 자본확충에 성공했다.

지난달 3552억원 규모의 RCPS 발행으로 업계 9위로 뛰어오른 키움증권은 확고한 주식중개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덩치를 키웠다. 업계 추산 지난해 4분기 기준 키움증권의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시장 점유율은 17.4%이며 개인 고객 점유율은 25%에 달한다. 13년 연속 업계 1위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고객수를 바탕으로 한 신용거래융자 역시 키움증권의 주 수익원 중 하나다. 지난해 4분기 기준 키움증권의 신용거래 규모는 1조5000억원대로 추산된다. 전체 신용거래 잔액(9조8608억원)의 15%를 차지하는 실적이다.

2011년부터 확실한 캐시카우를 발판 삼아 IB부문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부진했던 중소형사 IPO(기업공개)시장에서도 키움증권은 4건, 718억원 규모의 호실적을 거뒀다. 공모규모 100억~200억원대 코스닥 상장 분야에서 자리를 잡았다는 게 증권업계의 평가다.

2012년 영업이익의 7.8%를 차지하던 IB 실적이 지난해 3분기 10.3%로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리테일 실적은 90.7%에서 64.2%로 줄며 사업다각화에 성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한 관계자는 "중소형사가 역차별 받는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실태 파악 중"이라며 "무엇보다 각자 확실한 사업모델을 세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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