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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리포트]무늬만 공모주펀드…공모주 대박에도 낮은 펀드수익률 왜?

[공모주 신기루]⑤공모주펀드 최근 한달 수익률 -0.25%…"공모주보다 채권 비중 훨씬 높아"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입력 : 2018.03.14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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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요즘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기업의 청약경쟁률이 예사로 1000대1을 넘기고 있다. 청약만 받으면 상장 첫날 100-200% 수익을 올리는 대박 종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투자에 대한 정부 규제가 심해지자 갈 곳 잃은 자금이 올 들어서만 코스닥 공모시장에 16조원이나 몰렸다. 하지만 공모주 투자로 돈을 벌기는 만만치 않다. 워낙 경쟁이 치열해 일반공모로 받을 수 있는 물량이 제한적인데다, 주가도 급등락하기 때문에 방심했다가는 큰 코 다칠 수 있다. 공모주 투자의 허와 실을 정리해 본다.
[MT리포트]무늬만 공모주펀드…공모주 대박에도 낮은 펀드수익률 왜?

올 들어 공모주가 상장 초기에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공모주 펀드는 시중은행 정기적금 수준의 수익률에 그쳤다. 공모주 할당 경쟁이 치열해 운용사들이 우량기업 공모주를 편입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1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2일 기준 82개 공모주 펀드(운용순자산 10억원 이상)의 최근 한 달간 평균 수익률은 -0.54%를 기록했다.

공모주 펀드 평균 수익률을 기간별로 살펴보면 △3개월 0.94% △6개월 3.01% △1년 4.26%로 설정기간이 길어질수록 수익률이 높아지는 추세다.

그러나 이는 공모시장 분위기와는 거리가 멀다. 올해 IPO 기업의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상승률은 평균 50% 안팎을 기록한 반면 공모주 펀드의 연초 대비 평균 수익률은 0.7%다.

이 같은 괴리가 발생하는 이유는 공모주 펀드에서 정작 공모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10~20%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공모주 펀드 대부분이 자산의 80~90%가량을 채권에 운용하고 나머지는 공모주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구조다.

공모주 편입비중을 30%까지 설정할 수 있는 공모주하이일드펀드(설정액 2조2000억원)도 2017년 말 기준 공모주 편입비중이 6%(14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공모보다는 채권시장 동향이 수익률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최근 채권금리가 상승하면서 수익률이 하락하는 추세다.

현재 출시된 공모주 펀드는 450여개, 설정규모는 2조8000억원에 이른다. 운용업계에선 공모주 물량 확보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사실상 공모주만으로는 상품 구성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코스닥시장 신규상장 기업은 99개사, 신규상장기업 공모액은 3조5000억원이다. 이 중 절반 정도가 기관 물량에 해당한다. 한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시가총액이 500억원 미만인 중소형주일수록 상장 당일 주가가 급등하는 경향이 있다"며 "공모 물량 자체가 많지 않기 때문에 수요예측에 참여한다 해도 물량을 원하는 만큼 배정받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공모주 펀드와 공모주 간 수익률 격차는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코스닥 벤처펀드에 공모주를 우선 배정하는 제도를 시행하면서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증권 인수업무 등에 관한 규정이 시행되면 코스닥 기업 투자 비중이 50% 이상인 코스닥 벤처펀드에 코스닥 공모주 물량의 30%가 우선 배정된다.
[MT리포트]무늬만 공모주펀드…공모주 대박에도 낮은 펀드수익률 왜?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 축소는 공모주 펀드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이다. 전체 공모 물량의 10%가 우선 할당되는 공모주하이일드펀드의 경우 △1개월 0.9% △3개월 2.13% △6개월 9.21% △1년 11.17%의 평균 수익률을 내며 일반 공모주펀드 대비 공모주와의 수익률 격차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기존 기관배정 물량에서 코스닥 벤처펀드 물량을 할당하는 만큼 기존 공모주 펀드 배정 물량 축소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박계현
박계현 unmblue@mt.co.kr

머니투데이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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