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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T캡스 로고 |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호주 매쿼리인프라자산운용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ADT캡스 매각자문사인 모건스탠리에 법적 구속력이 없는 '논바인딩(non-binding)'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SK텔레콤은 손자회사로 보안업체 NSOK를 두고 있다. 그러나 점유율 면에서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 업계 2위인 ADT캡스를 인수해 보안업계에서의 점유율을 높이는 동시에 기존 이동통신 서비스와의 결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노린 결정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관건은 매각 금액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4년 미국 보안회사 타이코로부터 ADT캡스를 인수한 미국계 사모폰드 칼라일은 투자금 회수를 위해 지난해 말 ADT캡스를 매물로 내놨다.
투자은행(IB) 등에서는 ADT캡스의 매각가를 3조원 전후로 평가하고 있다. 이 중 1조8000억원은 인수금융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1조2000억원의 절반인 6000억원 가량을 SK텔레콤이 부담해야할 가격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가치보다 고가에 인수하지는 않겠다는 것이 SK텔레콤의 입장이다.
SK텔레콤과 맥커리자산운용 컨소시엄과 함께 영국계 CVC캐피털 컨소시엄 등이 인수전에 뛰어든 상황이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ADT캡스 인수에 대한 검토를 계속 해 왔다"며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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