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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가계 신용대출 증가폭 '역대 최대'…'풍선효과' 우려

한국은행 2월중 금융시장 동향…2월 은행 가계대출 2.5조 증가, 신용대출 증가세 꺾였지만 1~2월 기준으론 '역대 최대' 증가세

머니투데이 권혜민 기자 |입력 : 2018.03.1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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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가계 신용대출 증가폭 '역대 최대'…'풍선효과' 우려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증가세가 1년 1개월 만에 최소치로 둔화됐다. 서울을 중심으로 주택 매매 거래가 호조를 보이면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전월보다 늘었으나 급증해 오던 신용대출 증가세가 주춤해진 영향이다.

다만 2월 설 상여금이 지급된 점을 감안하면 신용대출 증가세가 꺾였다고 판단하긴 이르다는 분석이다. 1~2월 합산 기준으로 보면 신용대출과 가계대출 증가액은 역대 최대였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말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772조원으로 1월말에 비해 2조5000억원 늘었다. 증가 폭은 지난 1월(2조7000억원)보다 2000억원 가량 축소됐다. 2월 증가액은 지난해 1월(1000억원) 이후 1년1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2월중 주택담보대출은 1조8000억원 늘었다. 1월(1조3000억원)에 비해 증가세가 확대됐으나 지난해 2월(2조1000억원)보다는 증가액이 줄었다.

최근 주담대 규모는 △10월 3조3000억원 △11월 3조원 △12월 2조8000억원 △1월 1조3000억원으로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였다. 8·2 대책, 가계부채종합대책 등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 효과로 주택거래량이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달엔 증가액 규모가 다시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올해 들어 주택매매거래가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주담대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12월 4000~8000호 수준에 머물던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월 1만호, 2월 1만1000호로 늘었다. 지난해 2월(5000호)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최근 유례 없는 증가폭을 보였던 기타대출은 8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1월(1조4000억원) 보다 증가 규모가 대폭 줄었다.

기타대출엔 일반신용대출,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대출), 상업용부동산담보대출(상가·오피스텔 등), 예·적금담보대출, 주식담보대출 등이 포함된다. 대부분이 신용대출이다.

신용대출 증가세가 둔화된 데에는 계절적 요인의 영향이 크다는 게 한은 설명이다. 통상 설 명절이 있는 1~2월에는 상여금 유입으로 신용대출 증가폭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설 명절을 끼고 있던 지난해 1월 기타대출은 7000억원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설 상여금 유입으로 마이너스 통장 등 대출 상환이 이뤄지면서 기타대출 증가액이 1월보다 줄었다"며 "아직까진 예년에 비해 증가액 규모가 적은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월 기타대출 증가액은 1월보다 소폭 줄었으나 1~2월 합산 기준으로는 2조2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1~2월 증가액 기준으로 2008년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래 최대치다. 주담대를 포함한 1~2월 전체 가계대출 증가액은 5조2000억원으로, 역시 2008년 편제 이래 1~2월 증가액 중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풍선효과'에 대한 우려도 씻기지 않는 상황이다. 정부의 주담대 규제로 대출을 받기 어려워진 차주들이 신용대출로 갈아탔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신용대출은 대부분 변동금리 대출로 금리상승에 취약한 만큼 대출의 질이 악화되는 셈이다.

권혜민
권혜민 aevin54@mt.co.kr

머니투데이 경제부 권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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