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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14일 재난사고 원인조사와 관련된 45개 민간 학·협회와 신속한 재난사고조사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크레인협회, 항행안전기술협회, 한국도로협회 등 우선 협의된 7개 민간 학·협회와 1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재난안전 분야에서 다수의 전문 인력을 회원으로 둔 민간 학·협회의 참여를 유도해 그간의 부족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기존 재난사고 원인조사 추진을 위한 조사단은 정부기관 위주의 제한된 인력풀 안에서 전문가를 선정했다.
업무협약으로 각종 재난사고 원인조사 조사단을 구성하는데 학·협회는 소속된 회원 중에서 적절한 전문가를 추천하고 자문 요청에 신속하고 성실하게 이행키로 했다. 재난사고 원인조사에 관한 제도 개선과 정책 발굴을 학·협회에 의뢰하고 그에 따른 지원방안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배진환 정안부 재난안전조정관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더 정확한 조사와 다양한 개선권고안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협약 요건을 갖춘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민관 협력체계를 적극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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