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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유료콜' 논란…"승차난 해소" vs "부담 커져"

'즉시배차' 서비스 요금 5000원 내외 예상…"무료로 시장 잠식 후 가격 올린다" 비판

머니투데이 남궁민 기자 |입력 : 2018.03.1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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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유료콜' 논란…"승차난 해소" vs "부담 커져"

카카오모빌리티가 발표한 카카오택시 유료콜 서비스를 두고 소비자들의 찬반 논란이 뜨겁다.

지난 13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택시에 유료 호출 기능인 우선호출과 즉시배차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료콜 서비스는 '우선호출'과 '즉시배차' 두가지로 이뤄져 있다. 우선호출을 사용하면 AI(인공지능)을 활용해 배차성공률이 높은 택시를 연결해준다. 즉시배차의 경우 주변의 빈차를 바로 배차해주는 서비스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추가요금의 정확한 액수가 정해지진 않았다고 밝혔으나 현행 콜비(주간 1000원, 야간 2000원)보다는 높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즉시배차 서비스요금을 5000원 내외로 예상하고 있다.

◇"돈 더 내고라도 타고싶어" vs "사실상 유료화, 웃돈 필수될 것"

유료콜 서비스에 대해 소비자들은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심야시간과 연말연시 택시전쟁을 벌여 본 경험이 있는 승객들은 유료콜 도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직장인 이모씨(29)는 "심야시간대에 택시를 잡을 때는 1시간 이상 걸리는 경우도 다반사"라며 "차라리 추가금을 낼 수 있는 서비스가 도입된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료콜 도입으로 인한 택시비 상승에 대한 우려도 크다. 대학생 김모씨(25)는 "유료콜이 도입되면 모든 택시들이 웃돈을 주는 승객만을 태우려 할 것"이라며 "돈을 더 내지 않는 승객들은 택시 잡기가 더 힘들어지고, 심야시간대는 웃돈이 필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료콜 도입이 서비스 유료화 수순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직장인 박모씨(32)는 "카카오택시가 콜비 무료로 점유율을 높인 상태에서 사실상 유료화에 들어갔다"며 "대중적인 비판을 피하면서 유료화로 전환하려는 꼼수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13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진행된 '2018 카카오모빌리티 기자간담회'에서 유료콜 모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13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진행된 '2018 카카오모빌리티 기자간담회'에서 유료콜 모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서비스요금, 카카오모빌리티 주머니로…택시기사 반발

14일 소상공인연합회는 논평을 통해 "카카오의 경영 방침은 무료 전략, 무차별한 광고로 시장을 잠식한 후 시장지배적 지위를 할용해 가격을 올리는 대기업의 전형"이라며 "기사에게는 사용료를, 소비자에게는 수수료를 부과해 양쪽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유료콜 서비스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카카오모빌리티 발표에 따르면 유료콜을 사용한 승객이 낸 서비스요금은 택시가사가 아닌 카카오모빌리티에게 지급된다. 택시기사에게는 추후 포인트가 지급된다. 인근의 빈차를 자동으로 배정하는 즉시배차를 두고 택시기사와 카카오모빌리티 사이에 갈등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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