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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데탕트' 韓 증시, 블랙스완 가능성 있다

CLSA "북미정상회담 회의론 짙지만...증시 급등 가능성 염두에 두고 한국 주식 사라"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입력 : 2018.03.14 15:51|조회 : 6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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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개최로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외국계 증권사 CLSA가 '코리아 데탕트(긴장 완화)'가 현실화될 경우 한국 증시 급등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증권가에 회의론이 팽배한 가운데 나온 소수 의견으로 한국 주식 비중확대를 조언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코리아 데탕트' 韓 증시, 블랙스완 가능성 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8.41포인트(0.34%) 내린 2486.08에 마감했다. 지난 9일 사상 최초 북미정상회담 개최 소식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며 25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최명환 CLSA 한국법인 리서치본부장은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급변하는 가운데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앞뒀지만 의미있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거란 회의론이 대부분"이라며 "하지만 오히려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엄청난 호재가 나올 반전의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최 본부장은 "지금 시장은 엄청난 호재의 가능성이 나왔는데도 호재를 별로 인식하고 있지 않다"며 "하지만 북미정상회담의 결과로 만일 북한이 개방한다면 한국 증시에 '블랙 스완'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랙스완(검은 백조)이란 발생 가능성이 매우 낮지만 일단 발생하면 엄청난 충격과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사건을 말한다. CLSA는 사상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이 5월에 개최되는데 만에 하나 '코리아 데탕트'가 도출된다면 한국 증시에 '상승 리스크(Upside Risk)'가 발생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한국 주식은 지정학적 위험이 사라졌을 때 상승 잠재력이 가장 큰 자산이 될 수 있다"며 "장기 투자자들은 한반도 통일로 잠재적 수혜가 예상되는 주식에 대한 포지션을 점진적으로 늘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CLSA는 북미정상회담을 제안한 김정은의 의도를 크게 두 가지로 추정했다. 하나는 정말로 경제 개방을 염두에 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미국의 군사행동과 경제제재 등 당면한 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일시적 행동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김 위원장의 의도가 무엇이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 전략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이며 올해 안에 일종의 평화 협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생겼다"며 "평화 협정이 이뤄질 경우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철회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경제협력과 남북통일 가능성도 대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주식은 기업 실적 개선과 지배구조 개편,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가능성에도 여전히 과도한 저평가라고 분석했다. 한국 주식의 PER(주가수익비율)은 9배에 불과하고 PBR(주가순자산비율, 장부가치)은 1배에 그쳐서다.

최 본부장은 "시장 상승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투자자들은 한국 주식 비중을 확대하길 권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CLSA 외 대부분의 국내외 증권사·투자은행(IB)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따른 코스피 급등 가능성에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석 준 모간스탠리 한국주식전략 애널리스트는 "지정학적 리스크 하락을 논하기엔 아직 이르다"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한국 증시에 할인 요인인 것은 사실이나 우리는 지배구조나 자본 활용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며 코스피가 2600을 향해 서서히 회복될 거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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