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준 동서발전 사장, 첫 현장 행보는 신재생 풍력 발전 단지

머니투데이

세종=정혜윤 기자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영광풍력발전단지 현황을 보고 받고 있는 모습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취임 후 첫 행보로 신재생에너지·상생협력 현장을 택했다.

한국동서발전은 14일 박일준 사장이 이날 오전 동서발전에서 추진 중인 전남 영광군 일원의 서해안 윈드팜(Wind-Farm) 풍력발전단지를 방문해 운영 및 건설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서해안 윈드팜은 총 140㎿ 규모다. 동서발전은 현재 전남 전남 영광군에 호남풍력(20㎿), 영광백수풍력(40㎿), 영광지산풍력(3㎿)을 운영하고 있고, 연내 준공을 목표로 영광풍력(79.6㎿)을 건설 중이다. 영광풍력까지 준공되면 국내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단지가 완성된다.

서해안 윈드팜은 환경의 훼손 없이 농지의 극히 일부를 활용해 풍력발전부지로 활용하면서 농가의 수익을 창출하고 농사도 병행할 수 있는 모범사례로 꼽힌다.

박일준 사장은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제로화, 발전소의 안정적 운영과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박 사장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SWEET 2018' 전시회를 찾았다.

2006년에 시작된 SWEET(Solar, Wind & Earth Energy Trade Fair) 전시회는 전남도와 광주시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신재생에너지 분야 중소기업 육성과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에너지 신산업을 통한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주제로 30개국 186개사가 참여했다.

동서발전은 오는 16일까지 열리는 전시회 기간 동안 중소기업제품 홍보부스를 운영해 1대1 구매상담을 진행하고 중소기업과 기술교류를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