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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복인 KT&G 사장 ‘운명의 날’… 16일 주총서 연임 표대결

1·2대주주 국민연금·기업은행 ‘연임 반대’ 입장… 지분율 76.74% 외국계·개인주주가 연임 열쇠

머니투데이 세종=유영호 기자 |입력 : 2018.03.15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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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복인 KT&G 사장 ‘운명의 날’… 16일 주총서 연임 표대결
백복인 KT&G (103,000원 보합0 0.0%) 사장(사진)의 연임을 결정할 주주총회가 16일 열린다.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과 2대 주주 기업은행이 나란히 백 사장의 연임에 반대하면서 ‘표대결’을 예고한 상황. 지분율 50%가 넘는 외국계 주주의 판단이 연임 여부를 결정지을 열쇠가 될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KT&G는 16일 오전 10시 대전 평촌동 본사에서 백 사장의 연임을 안건으로 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안건이 통과되면 백 사장의 임기는 오는 2021년 3월까지 3년 늘어난다. 앞서 지난달 5일 KT&G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백 사장을 차기 사장 단독후보로 선정했다.

백 사장은 KT&G(과거 한국담배인삼공사)의 첫 공채 출신 첫 최고경영자(CEO)로 2015년 취임했다. 1993년 평사원으로 입사, 그동안 전략과 마케팅, 글로벌, 생산, 연구개발(R&D) 등 주요 보직을 다양한 업무 경험을 쌓았다. 취임 후 글로벌 사업 확대에 역량을 집중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해외 매출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한 백 사장의 자연스러운 연임을 점쳤지만 최대주주 국민연금(지분율 9.09%)과 2대 주주 기업은행(6.93%)이 연임에 반대 입장을 내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기업은행을 중심으로 한 연임 반대 측의 논리는 크게 2가지로 요약된다. 백 사장이 KT&G 사외이사로 구성된 사장추천위에 압력을 가해 ‘셀프 연임’을 추진한다는 것과 백 사장이 주도적으로 추진한 인도네시아 트리삭티 인수 건이 분식회계 의혹으로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고 있는 만큼 차기 사장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기업은행은 이를 이유로 사회이사 증원을 요구하며 사외이사 후보 2명을 추천하기도 했다.

반면 KT&G는 현재 외국계 주주(지분율 53.18%)와 개인·기타 주주(28.56%)를 대상으로 정부가 최대주주(지분율 55.8%)인 기업은행이 사기업 CEO 선임에 개입하는 것을 ‘관치’라고 비판하며 우호세력 집결에 나서고 있다. 트리삭티 분식회계 의혹도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있다.

연임 표대결은 미세한 차이로 결과가 갈릴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외국계 주주의 경우 일반적으로 의결권자문사의 의견을 존중하는데 이 또한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세계 최대 의결권자문사인 ISS는 백 사장 연임 찬성을 권고한 상태다. 구체적으로 △차기 사장 후보 공모 공모 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고 △트리삭티 의혹도 특정 혐의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국민연금·기업은행의 '관치' 우려도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반면 ISS와 양대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는 △사장 공모 과정에 문제가 있고 △트리삭티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경영 공백으로 기업가치 훼손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연임 반대를 권고했다.

백 사장이 연임하려면 출석 주주 지분 과반수(발행주식총수 25%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외국계 주주의 의결권 대리행사 신청은 이미 마감됐다. 외국계 주주가 보유한 주식 7306만주 가운데 4398만주(60.2%)가 대리행사 위임을 신청했다. 총 주식수의 32%다.

업계 관계자는 “백 사장의 연임 여부는 외국계 주주의 판단에 따라 매우 근소한 차이로 갈리게 될 것”이라며 “지금으로서는 예측이 무의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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