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팔자' 2480대로 후퇴…코스닥 890대 유지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 소폭 약세를 보이며 2480대로 내려앉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1%대 하락 중이다.

16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1포인트(0.20%) 내린 2487.37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무역전쟁의 공포가 지속되면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15.54포인트(0.5%) 상승한 2만4873.66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2.15포인트(0.1%) 하락한 2747.33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5.07포인트(0.2%) 떨어진 7481.74에 거래를 마쳤다. 아마존, 넷플릭스, 페이스북 등 대형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유가는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23센트(0.4%) 오른 61.19달러에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88억원, 기관이 130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238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5억원, 비차익거래 145억원 순매도 등 전체 151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86계약, 기관이 892계약 순매수다. 개인은 935계약 순매도다.

대부분의 업종 지수가 상승 중인 가운데 전기전자가 1%대 약세다. 화학 제조업 전기가스업도 1% 이내 소폭 하락 중이다.

반면 유통업 의약품 은행업 지수는 1%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78,200원 ▲2,700 +3.58%)와 SK하이닉스 (177,500원 ▲6,500 +3.80%)는 1% 내외 하락하고 있다. LG화학 (383,500원 ▲11,500 +3.09%)과 NAVER (182,300원 ▲2,200 +1.22%)도 1%대 약세다.

셀트리온 (179,700원 0.00%)은 2%대 강세다. POSCO (399,500원 ▲8,000 +2.04%) 현대차 (249,000원 ▼500 -0.20%) 삼성바이오로직스 (794,000원 ▲3,000 +0.38%) KB금융 (70,600원 ▲400 +0.57%) 등도 1% 내외에서 상승하고 있다.

롯데쇼핑 (67,100원 ▼500 -0.74%)은 대규모 교환사채(EB)를 발행한다는 소식에 3%대 상승세다.

전날 롯데쇼핑은 다음달 4일 해외 투자자들을 상대로 5년 만기 EB 3036억원을 발행해 운영자금을 조달한다고 공시했다.

교환대상은 롯데하이마트 주식 343만6812주다. 이는 롯데쇼핑이 보유한 롯데하이마트 주식(1540만3272주)의 약 22.96%로 전체 유통주식의 14.98%에 달하는 물량이다.

유암코의 인수 작업이 9부 능선을 넘었다는 소식에 STX엔진 이틀 연속 상한가다.

STX중공업도 13%대 급등 중이다. 장 초반 매수세가 몰리면서 정적VI(변동성완화장치)가 발동하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9포인트(0.29%) 오른 893.02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65억원, 기관이 167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275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와 유통업지수가 2%대 강세다. 통신장비 IT부품 운송업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기타제조 건설 금융 화학 반도체 지수 등이 소폭 하락하고 있다.

시총 상위 가운데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가 2%대 강세다. 신라젠 (4,525원 0.00%) 바이로메드 (4,715원 ▲20 +0.43%) 티슈진 셀트리온제약 (91,600원 ▲300 +0.33%)이 1% 내외 상승 중이며 네이처셀 (8,730원 ▲30 +0.34%)이 8%대 급등하고 있다.

반면 메디톡스 (131,900원 ▲1,200 +0.92%) CJ E&M (98,900원 ▲2,200 +2.3%) 포스코켐텍 (297,500원 ▲22,500 +8.18%)이 1%대 약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장대비 6.0원 오른 1071.40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