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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를 물 청소하는 모습/사진제공=서울시 |
서울시는 16일 자치구와 단속반을 구성해 오염원에 대한 원인자 부담원칙에 따라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을 집중 점검·단속한다고 밝혔다. 1만㎡ 이상 대형사업 491개소가 단속 대상이다. 이중 철거·굴토작업이 진행 중인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사업장 31개소를 서울시가 6개반을 편성해 단속한다.
주요 점검·단속사항은 대형공사장 야적토사·포장면 덮개 설치, 훼손부분 원상복구 여부, 토사 운반차량 과적과 세륜·세차시설 설치·가동 여부, 주변도로와 나대지, 공터의 청소 상태 등이다.
위반사항을 적발하면 경고, 조치이행명령, 공사 중지 등 행정조치를 추진한다. 위반정도가 심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적발된 사업장은 재점검을 실시해 조치 이행 여부를 재확인한다. 점검·단속 결과를 토대로 비산먼지가 많이 발생한 사업장 주변은 물청소를 실시하는 등 후속 조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시민, 자치구와 함께 특별단속반을 구성해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점검·단속도 별도로 시행한다. 지난달 27일 발표한 '미세먼지 고농도시 서울형 비상저감조치 개선 8대 대책'에 따른 조치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교통 분야의 대기 오염물질을 줄여 나가는 정책과 함께 공사장 등 비산먼지 발생을 줄이는 것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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