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식별 가능한 실란트 프라이머 출시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KCC가 국내 최초로 도포 후 식별 가능한 실란트 프라이머 KP9930 제품을 출시했다./사진제공=KCC

KCC (246,000원 0.00%)가 각종 건축자재와 실란트 간의 부착성을 높이는 건축용 실란트 프라이머 ‘KP9930(new)’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KP9930(new) 제품은 실란트만으로는 부착 발현이 어려운 소재에 부착력을 증진시켜 시공품질을 확보했다. 특히 자외선(UV) 램프를 통해 육안으로 간단히 도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프라이머는 피착제 표면에 도포해 부착성을 높여줌으로써 실란트 자재의 기밀성과 내구성 유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때문에 실란트를 시공하기 전 반드시 프라이머를 칠해야 한다.

하지만 일부 시공 업체들은 건설 감리 단계에서 투명 액상인 프라이머 적용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이를 생략해왔다. 실란트 부착 불량에 의한 하자가 발생하면 그 피해는 온전히 소비자가 떠안게 된다.

KCC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라이머 도포 여부를 자외선 조사를 통해 간단히 확인할 수 있는 프라이머 제품을 개발했다. 식별성 부여를 통해 불량 시공을 미연에 방지함으로써 우수한 시공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건축용 실란트 프라이머 중 식별성을 지닌 제품은 국내에서 KCC의 KP9930가 유일하다. 또한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작업 시 두통과 구토를 유발하던 기존 제품들과 달리 인체에 유해한 유기 용제류를 함유하지 않은 저자극성 제품이다.

KCC 관계자는 "프라이머 도포 상태가 불량할 경우 제품의 부착성과 내구성 저하로 이어지는 만큼 실란트 시공 시 프라이머 도포 여부는 시공 품질로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기능적인 우수성과 사용자의 안전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제품을 계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