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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총 4건의 수배를 받고 있던 수배자가 신호위반을 하고 도망가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강간·사기·성폭력특례법위반 혐의로 수배 중이던 이모씨(52)를 검거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교통순찰팀 소속 박현상 경위와 김민수 경사는 지난 14일 오후 9시15분쯤 노원구 공릉동 화랑대 삼거리에서 교통안전근무 중 신호를 위반하는 이씨의 차량을 발견하고 정지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이씨는 그대로 달아나기 시작했고, 이에 박 경위와 김 경사는 순찰차로 약 2km를 추격했다. 좁은 골목길에 들어서면서 도주로가 막히자 이씨는 차량을 버리고 도주하기 시작했다.
김 경사가 이씨를 붙잡자 저항하기 시작했고, 이내 둘사이에 격투가 벌어졌지만 결국 이씨는 붙잡혔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서울중앙지검에서 강간 혐의로 수배된 상태였으며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벌금 700만원이 선고됐지만 미납된 상태였다. 또한 방배경찰서에는 사기 혐의로 수배가 된 상태였다.
이씨는 이전에도 성범죄 등 총 17건의 전과가 있어 신상공개 명령이 내려진 상태였다. 신상공개 대상자는 거주 이전을 할 때 경찰서에 신고를 해야 하지만, 서울 노원구로 거주를 옮기며 신고하지 않아 노원서에도 성폭력특례법 위반 혐의로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또다시 범죄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수배범을 두 교통경찰관이 검거해내면서 또다른 피해를 막아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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