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땐 영미…평창패럴림픽 해단식 '선수 모두를 불렀다'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도종환 장관이 19일 진행된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해단식'에서 이번 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한 신의현 선수(위)와 동메달을 딴 아이스하키 대표팀(아래)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19일 오전 강원도 평창선수촌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해단식'을 마치고 선수 및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한 대한민국 선수이 19일 해단식을 갖고 열흘간의 여정을 마무리지었다.

이날 오전 강원도 평창패럴림픽선수촌에서 진행된 해단식에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배동현 선수단장과 선수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해단식은 △개식사·격려사·답사 △대한민국 선수단 성적 보고 △단기 반환 등 순서로 진행됐다.

이명호 회장은 해단식사를 통해 "여러분이 역대 최고 성적, 최다 메달로 한국 장애인 스포츠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며 "메달과 상관없이 모두가 승리자이며 인생의 챔피언"이라며 고마움과 자랑스러운 마음을 표했다.

도종환 장관은 격려사에 앞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 36명 모두의 이름을 불렀다. 도 장관은 "여러분 이름을 한 명 한 명 불러보고 싶었다"며 "패럴림픽은 끝났지만 여러분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하며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배동현 단장은 이명호 회장에세 단기를 반납하고 선수단 주장인 아이스하키 한민수 선수가 사인 표구 액자와 성화봉을 이 회장에 선물했다.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열린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6개 종목에 49개국, 1500여 명의 선수단(선수 567명)이 참가해 동계패럴림픽 사상 최대 규모로 열렸다. 대한민국은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 등 총 3개 메달을 획득해 종합순위 16위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장애인 노르딕 스키 간판 신의현 선수가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7.5㎞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땄다. 신 선수는 같은 종목 15㎞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도 3-4위 결정전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