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경총 회장 첫 국회방문.."근로시간단축 보완입법 관심 가져달라"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신임 회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를 각각 예방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를 찾아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과 회동을 가졌다.

손 회장은 19일 오후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순차적으로 예방해 "정치권에서 근로시간 단축의 연착륙을 위한 보완 입법에도 계속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또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중소·영세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키 위해 산입범위 확대와 업종·지역별 구분 적용 등 최저임금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경영계 입장을 전달했다.

아울러 노사정 사회적 대화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손 회장은 3당 원내대표들에게 "경제·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노사정 대화가 어렵게 첫발을 내디뎠다"며 "국회도 원활한 노사정 대화를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경총 제7대 회장으로 선임된 손 회장은 대정부 활동도 본격화했다.

지난 15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5차 일자리위원회에 참석했으며, 다음달 3일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서울 모처에서 막걸리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당초 이 총리가 먼저 경총 수뇌부와의 회동을 제안했으나, 지난달 말 신임 회장 선임 일정이 지연되면서 불가피하게 한차례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