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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천구 노후 벽 전경(왼쪽), 강북구 번동 빌라 외벽/사진제공=서울시 |
서울시는 20일 서대문구 개미마을 담장 보수공사 등 취약지구 재난위험시설 정비 사업을 이 같이 진행한다고 밝혔다. 등포구 신길연립·도로옹벽, 은평구 수색동 도로 옹벽, 용산구 후암동 노후 공동주택 등도 포함된다.
사업대상 선정을 위해 1월 자치구 공모를 실시하고 13개 자치구에서 37곳을 신청받았다. 분야별 기술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9곳을 1차 사업대상으로 선정했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더 안전시민모임'을 긴급 보수가 필요한 곳에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더 안전시민모임은 생활 속 위험환경 개선을 위해 시민, 전문가 총 750명이 활동 중이다. D·E급 재난위험시설물은 살피미(시설주변 주민 2~3명), 도우미(시설별 전담 전문가 1~2명), 지키미(시설 소재지 동장)로 지정돼 관리 중이다.
2012년부터 서울시는 달동네, 쪽방촌 등 재난 소외계층 밀집지역의 재난위험·기반시설에 대한 정비 사업으로 총 57억 9000만원을 투입해 187개소를 정비했다.
고인석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재난 취약계층이 밀집된 지역은 재난·재해가 발생하면 실제 피해는 물론 피해 체감도도 높아 생활 곳곳의 위험요인을 찾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 위험요소를 살피고 지원사업도 확대하는 등 시민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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