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호 aT사장 "농산물 수급안정과 유통개선 최선"

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이병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기존의 수급정보종합시스템을 올해부터 농산물유통 종합정보시스템으로 고도화해 농산물 수급대책이 적기에 더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이병호 사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열린 농식품부출입 기자간담회에서 "농산물 수급 안정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농산물 빅데이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예측 중심의 고도화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시범운영에 들어가는 '농산물유통 종합정보시스템'은 빅데이터와 ICT 기반의 수급관리 시스템이다. 기존 시스템에 농협,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수출입은행 등 유관기관의 데이터가 추가돼 인공지능을 통한 가격예측 기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이병호 사장은 이를 통해 국산 농산물 중심의 수급 안정체계를 마련하고, 식품산업에서도 국산 식재료 사용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농산물 직거래와 연계해 지역단위 푸드플랜을 구축하고 학교급식 공급망 관리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수출을 통한 해외 수요도 확충할 계획이다. 대중국 수출 회복 및 아세안 등 주력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확대하고, 시장다변화 선도기업 100개사를 육성해 집중 지원한다. 또 농식품부와 함께 APTERR, FAC(식량원조협약)를 통해 올해 쌀 6만톤 가량을 해외에 원조한다.

이병호 aT 사장은 "aT 본연의 기능인 농산물 수급안정과 유통개선, 수출진흥, 식품산업 육성을 더 효과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농업경쟁력 제고와 농업인 소득 증대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