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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35%↑'…시총 2위 아마존, 애플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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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35%↑'…시총 2위 아마존, 애플만 남았다

머니투데이
  •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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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3.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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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지난 12개월간 85% 급등하며 알파벳 제치고 시총 2위 등극....대장주 애플과 시총 1위 경쟁 점화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경영자. /AFPBBNews=뉴스1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을 제치고 애플에 이어 시가총액 2위에 올라섰다. 아마존과 애플의 시가총액 1위 경쟁이 본격적으로 점화될 전망이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일대비 2.7% 상승한 1586.51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시가총액을 7680억 달러(약 822조 9120억원)로 끌어올렸다.

반면 알파벳은 전일대비 0.4% 떨어진 1095.80달러로 장을 끝내며 시가총액이 7615억 달러(815조9473억원)로 줄었다.

아마존은 이에 힘입어 알파벳을 따돌리고 시가총액 2위 자리를 차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시가총액 3위에 올라선 지 불과 한달여 만이다.

아마존은 시가총액 경쟁에서 앞에 대장주 애플만을 남겨두게 됐다. 애플은 이날 약보합세인 175달러로 마감했지만, 시총은 8892억 달러(952조7778억원)를 기록했다.

미국 대형 기술주들은 지난해부터 급등세를 보여왔지만, 아마존의 상승세를 다른 대형 기술주들을 압도한다. 아마존의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무려 85% 상승했다. 올들어서만 35% 치솟았다.

투자자들이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이 독점 콘텐츠생산, 오프라인 매장 확대, 데이터센터 구축 등에 필요한 현금을 창출하며 아마존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아마존에 베팅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휘말린 페이스북은 전날 6.8%에 이어 이날 2.6% 하락했다. 시가총액 4885억달러(523조4278억원)로 시가총액 7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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