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개인'사자' 2490선 눈앞…코스닥 890 유지

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에 상승하며 2490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 재돌파한 890대를 유지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3포인트(0.15%) 오른 2489.25를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16.36포인트(0.5%) 오른 2만4727.27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4.02포인트(0.2%) 상승한 2716.94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364.30으로 전일대비 20.06포인트(0.3%) 올랐다. '개인정보 유출' 사건 여파에 전날 6.8% 급락했던 페이스북은 이날도 2.6% 하락했다.

유가는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34달러(2.2%) 상승한 63.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외인·기관 '사자' 2490선 눈앞=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77억원, 개인이 356억원 순매수다. 기관은 446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95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84억원 순매수 등 전체 210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1계약, 기관이 200계약 순매수, 개인이 492계약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기계업 지수는 1%대 상승 중이며 통신 운송장비 종이목재 제조업 등이 소폭 오름세다. 반면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증권 은행 보험 등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LG화학 (381,500원 ▲9,500 +2.55%)이 1%대 강세다. 삼성전자 (78,600원 ▲3,100 +4.11%) 현대차 (252,500원 ▲3,000 +1.20%) POSCO (396,000원 ▲4,500 +1.15%) KB금융 (68,900원 ▼1,300 -1.85%) 등은 1% 이내 소폭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 (179,500원 ▼200 -0.11%)과 삼성바이오로직스 (790,000원 ▼1,000 -0.13%) NAVER (183,700원 ▲3,600 +2.00%) 삼성물산 (150,400원 0.00%)은 1% 이내 약세다. SK하이닉스 (179,800원 ▲8,800 +5.15%)는 보합세다.

삼양식품 (290,000원 ▲6,500 +2.29%)은 오너일가가 일감 몰아주기와 횡령 등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는 소식에 3%대 약세다.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동수)는 최근 김정수 삼양식품 사장과 전인장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전일 밝혔다.

◇890대 올라온 코스닥…네이처셀 하락세=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7포인트(0.31%) 오른 893.17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억원, 기관이 25억원 순매수다. 개인은 21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지수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운송장비부품 지수가 2%대 강세다. 기계장비 섬유의류 컴퓨터서비스 등은 1%대 오름세다. 반면 음식료담배 출판매체복제 비금속 등은 소폭 약세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티슈진(Reg.S) (11,220원 ▼110 -0.97%)이 3%대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크다. 신라젠 (4,610원 ▲85 +1.88%)은 1%대 오르고 있고 바이로메드 (4,425원 ▼270 -5.75%) CJ E&M (98,900원 ▲2,200 +2.3%) 스튜디오드래곤 (41,150원 ▼50 -0.12%) 등이 1% 이내 오름세다.

메디톡스 (132,200원 ▲1,500 +1.15%) 로엔 (99,900원 ▲800 +0.8%)은 1%대 하락 중이며 셀트리온제약 (91,900원 ▲600 +0.66%) 포스코켐텍 (297,000원 ▲22,000 +8.00%)도 소폭 약세다.

에이치엘비 (108,500원 ▲1,800 +1.69%)는 적항암제 아파타닙(리보세라닙)으로 영업이익 급증이 예상된다는 분석에 8% 급등 중이다.

오병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이치엘비는 리보세라닙의 중국 이외 전 세계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며 "중국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헨루이는 시가총액 15조원의 대형제약사로 성장하는데 리보세라닙 매출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헸다"고 말했다.

네이처셀 (8,650원 ▼50 -0.57%)은 식약처의 조인트스템 조건부 품목허가 반려 처분 여파에 5% 떨어지고 있다.

네이처셀은 식약처의 발표가 있었던 다음날(19일) 하한가를 기록했고, 20일에는 0.23% 상승 마감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조인트스템의 조건부 품목허가에 대해 반려처분을 지난 16일 통지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장대비 2.60원 오른 1071.20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