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HDR' 모니터 10종 출시…프리미엄 모니터 시장 선점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LG전자가 HDR 모니터 라인업을 작년 1종에서 올해 11종으로 대폭 확대해 HDR 모니터 시장 선점에 나선다. HDR는 영상, 게임 등을 제작하고 즐기는데 탁월해 고화질 모니터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LG전자는 27형, 32형, 34형, 38형 등 다양한 크기는 물론, 21:9 화면비, 16:9 화면비, 게이밍, UHD 해상도 등으로 종류도 다양화 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LG전자 모델들이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LG 베스트샵 서울양평점에서 HDR 모니터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91,200원 ▼1,400 -1.51%)가 올해 HDR(High Dynamic Range) 모니터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고 HDR 모니터 시장 선점에 나선다.

LG전자는 올해 HDR 모니터 신제품 10종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HDR은 화면의 어두운 부분은 더욱 어둡게, 밝은 부분은 한층 밝게 보여주는 기술이다.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즐길 때 최적화됐다는 평가다.

LG전자는 27형, 32형, 34형, 38형 등 다양한 크기의 HDR 모니터를 국내에 내놓을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LG전자의 HDR 모니터는 1종 뿐이었지만, 올해는 총 11종으로 늘어나는 만큼 21대9, 16대9, 게이밍, UHD(초고화질) 해상도 등의 제품이 나올 계획이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현재 LG전자가 시판 중인 HDR 모니터(모델명 38WK95C)는 'HDR 10' 규격에 색영역 표준인 sRGB를 100% 충족한다. WQHD+(3840X1600) 해상도, 38형 대화면, 21대 9 화면비도 갖췄다.

LG전자가 HDR 모니터에 공들이는 이유는 HDR 콘텐츠 시장이 급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유명 영화제작사나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등이 HDR 콘텐츠의 생산을 매년 늘리는 추세다.

손대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담당은 "HDR은 콘텐츠를 만든 원작자의 의도를 그대로 표현하는 기술"이라면서 "올해 HDR 모니터를 내세워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