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청정임산물, 해외 진출부터 정착까지 '밀착 지원'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산림청이 올해 임산물 수출 5억 달러 달성을 위해 수출 유망품목을 적극 발굴, 해외시장 진출부터 정착까지 밀착 지원한다.

산림청은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임산물 수출촉진 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지난해까지 발굴된 수출유망 목제품 8개와 청정임산물 8개 품목에 대해 수출상품화 및 바이어 매칭 등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여기에 해당되는 수출유망 목제품 8개는 △가공 코르크 칩 등 친환경 소재 △흡음·난연·방염 등 기능성 목재 △스타일 월·보드 등 내장재 △접이형 선반 △우드 스피커 등 가구·소품이다.

청정임산물 8개 품목은 △오미자 주스 △건조 산양삼 △한 끼 곤드레 △간편 삼계탕 재료 △한방대추 선물세트 △청흥 처음송이 등이다.

산림청은 올해 '제3회 임산물 수출유망품목 발굴대회'를 개최해 해외진출을 지원할 목제품과 청정임산물 각 4개 품목을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또 최근 동남아 신흥국을 대상으로 감 등의 수출량이 연평균 67%나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감·대추·표고를 수출전략품목으로 선정, 집중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아울러 수출 잠재력이 큰 조경수의 해외판로 확대를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 및 중국 검역당국 등과도 검역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

맞춤형 현장밀착 수출지원방안도 추진된다.

우선, 임산물 수출지원 플랫폼(가칭 '임산물 수출한마당')을 구축해 원스톱 수출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출전문가 현장 방문 컨설팅 사업인 '임산물 수출 OK지원팀' 사업도 고도화 한다.

이외에 기존 5곳인 임산물 수출특화지역도 올해 △충북 옥천(감)과 △충남 부여(밤·대추) 등 2곳을 추가 조성해 주요 임산물의 품질을 강화하는 한편 안정적인 수출기반도 구축할 계획이다.

또 '대추' 수출협의를 조직하고 수출선도조직 2곳을 신규 선정해 3년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고기연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작년에 밤·감 등 임가 소득과 연계되는 주요 품목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며 "올해 임산물 주산지와 수출조직의 경쟁력을 강화해 임산물 수출 5억 달러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