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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닝 퍼펙트' 오승환 "내가 해왔던 역할 이어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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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닝 퍼펙트' 오승환 "내가 해왔던 역할 이어나갈 것"

스타뉴스
  • 심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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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3.2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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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사진=토론토 공식 트위터
'끝판 대장' 오승환(36)이 토론토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오승환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듀네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시범경기에 2-2로 맞선 5회 3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동안 오승환은 비자 발급이 지체돼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했었다. 하지만 지난 20일 비자 인터뷰를 마친 후 비자 발급이 완료됐고, 이날 시범경기 첫 등판을 치렀다. 완벽투였다.

오승환은 2-2로 맞선 5회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마이켈 프랑코를 포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고, 이어 칼를로스 산타나를 3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마지막 타자인 애런 알테어는 헛스윙 삼진으로 막으면서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이후 오승환은 6회부터 타일러 클리파드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승환의 투구 수는 7개에 불과했다.


경기 후 오승환은 MLB.com과의 인터뷰를 통해 "결과보다 만족했던 것은 구위가 나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느낌도 좋다"고 말했다.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동안 오승환은 불펜 피칭과 라이브 피칭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오승환은 "불펜 피칭과 라이브 피칭이 이번 시즌을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이제 지금까지 해왔던 나의 역할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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