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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 창원지법에 법정관리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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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 창원지법에 법정관리 신청

머니투데이
  • 안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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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3.2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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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추후 청산여부 결정…청산가치가 존속가치보다 높은 상태

경남 통영에 위치한 성동조선해양 2야드 전경. /사진=강기준 기자.
4조원 가량의 자금이 투입된 중견조선사 성동조선해양이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됐다. 법원은 추후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 조선소의 청산 여부를 결정한다.

성동조선은 22일 창원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난 8일 성동조선의 법정관리 방침을 발표한 뒤 2주 만이다.


이제 법원은 채권자들의 의견을 듣고 청산 또는 회생을 결정하게 된다. 청산 가치가 높게 나온 만큼 성동조선은 청산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법정 관리가 들어가면 신규 수주가 불가능한 데다 기존 보유 현금 등으로 버텨야 한다. 성동조선은 완전자본잠식 상태인데다 보유한 현금은 1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청산가치가 존속가치보다 3배 이상 높다는 외부컨설팅 결과가 나온 상태"라며 "수리조선소로 전환한다 해도 중국과의 경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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