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사이트 조회수 5천만 짧은 사랑얘기 '진심은 이별후에도…'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인터넷 사이트 '오늘의 유머(오유)' 공포게시판에 올린 짧은 소설로 돌풍을 일으킨 작가가 있다. 김동식 소설가가 그 사람으로 김 작가는 소설집 `회색인간` 등 베스트셀러를 출간했다.

한국에 김동식이 있다면 중국에는 문화콘텐츠 공유 사이트 더우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샤오옌징이 있다. 하루에 수천개씩 글이 업데이트되는 더우반에서 샤오옌징, 그의 작품은 5000만 조회수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고양이와 술, 책을 사랑하는 독신 남성 작가로 스스로를 소개하는 그는 ‘우리 시대 청춘들이 어떻게 사랑을 추구하고 어떻게 사랑을 잃어버리는지, 사랑을 잃은 후 남겨진 것은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그의 책은 ‘마음을 열어주는 25가지 사랑 이야기-진심은 이별 후에도 상처를 남기지 않는다’(moRan 펴냄)라는 제목으로 묶여져 나왔다.

냉철한 판단력과 따뜻한 문장으로 삶을 위로하는 그는 ‘당신이 그 누굴 만나든지 그 사람은 당신하고 맞는 사람’이며 ‘언제 일이 일어나든 그때가 바로 적당한 때이고 어떤 일이 생기든 그것은 모두 유일하게 존재하는 것’이라고 설파한다.

그의 책에 담긴 몇가지 챕터는 이렇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자 사랑을 얻을 수 없으리’, ‘잃어버린 것은 더 이상 생각하지 않기’, ‘바라지도 않았다면 절망도 하지 않았을 것을’ 등이다.

조금은 오글거릴 수 있지만 허구인 듯 허구 아닌 주변의 연애담을 사례로 심리처방전까지 담고 있다. 작가의 결론이다. ‘나는 아름다운 일생을 보냈다’ 그의 생각에 기대어 스스로 처방전을 내 보자.

中사이트 조회수 5천만 짧은 사랑얘기 '진심은 이별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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