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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CEO를 앞서는 창업가 리더십의 4가지 특징

[줄리아 투자노트]

머니투데이 권성희 금융부장 |입력 : 2018.03.24 07:31|조회 : 1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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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CEO를 앞서는 창업가 리더십의 4가지 특징
스스로 기업을 만든 창업가와 월급쟁이로 승진의 사다리를 타고 CEO(최고경영자)가 된 전문 경영인의 리더십에는 적지 않은 차이가 있다. 리더십 컨설팅회사 지에이치스마트(ghSmart)의 엘레나 보텔로와 킴 파월이 2600명 이상의 경영인을 분석해 내린 결론이다.

이들이 기업 전문 언론인 탈 라즈와 함께 펴낸 책 ‘CEO 넥스트 도어: 평범한 사람을 세계적인 리더로 바꾸는 4가지 행동’(The CEO Next Door : Four Behaviors That Transform Ordinary People Into World-Class Leaders)에서 분석한 쉽게 흉내 내기 힘든 창업가의 4가지 특징을 소개한다.

1. 결단력= 좋은 리더는 좋은 결정을 내린다. 하지만 결정의 질보다 중요한 것이 속도다. 아무리 좋은 결정도 시기를 놓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차라리 나쁜 결정을 빨리 내려 빨리 실패하는 것이 낫다. 실패를 경험 삼아 빨리 다른 것을 시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텔로는 “더 빠른 결정을 내리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CEO의 특징”이라며 “창업가는 속도에서 엄청난 강점을 가진다”고 말했다.

우선 창업가는 구조적으로 결정이 빠르다. 사업 초창기에는 회사 규모가 작아 CEO와 직원, 고객, 경쟁기업간 거리가 가깝다. 그만큼 상황을 빨리 파악해 빨리 움직이기가 쉽다. 스타트업으로선 속도가 생존 요소이기도 하다. 규모가 작을 때는 작은 기회를 놓쳐도 회사가 휘청거릴 만큼 타격이 클 수 있다.

창업가의 결단력은 훈련의 결과이기도 하다. 창업가는 사업 초창기부터 기업의 존폐를 가르는 수없이 많은 결정을 하면서 결단력을 익힌다. 보텔로는 “창업가가 한 달 동안 내리는 결정이 월급쟁이 사장이 CEO가 될 때까지 내리는 결정보다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창업가는 자신이 만든 회사기 때문에 사업 내용을 속속들이 알고 있다는 점에서도 결단이 빠를 수밖에 없다. 다만 창업가가 사업을 하면서 익히는 본능적인 직감은 회사를 키우는데 크게 기여하기도 하지만 틀렸을 때는 크게 실패할 수도 있어 양날의 칼과 같다.

2. 적응력=CEO가 새로운 시장이나 기술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은 미래를 예측하지 못해서가 아니다. 과거의 것을 포기하지 못해서다.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CEO는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아니라 과거에 해왔던 것에 투자한다. 반면 창업가는 누군가의 유산이나 과거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 적응력 역시 결단력과 마찬가지로 직원 및 고객들과 거리가 가까울수록 우수해지는데 이는 큰 기업에 들어와 승진을 통해 CEO 자리에 오른 전문 경영인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창업가의 강점이다.

3. 설득력=CEO의 성공은 투자자와 고객, 직원을 내 편으로 만들어 사업을 키우는데 달려 있다. 창업가는 뜨거운 열정으로 다른 사람을 설득해 내 편으로 만드는데 있어서도 경쟁우위를 갖는다. 창업가는 자신의 열정을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키지 못하면 살아남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보텔로와 파월에 따르면 월급쟁이 CEO에 비해 창업가로 큰 기업의 CEO가 된 인물 중에 아이비리그(미국의 명문대) 출신은 적다. 이 결과 창업가는 자본력이 달리고 광범위한 인맥도 부족한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자신이 추구하는 사업에 사람들을 끌어들이려면 다른 수단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열정을 통한 설득력이다. 창업가는 빛나는 학벌과 내세울 만한 인맥이 없어도 열정으로 상대방을 감동시켜 뛰어난 인재와 투자자를 확보한다.

4. 신뢰성=성공한 리더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약속한 것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다. 보텔로와 파월은 신뢰성이 높은 CEO가 신뢰성이 떨어지는 CEO보다 주주들에게 15배가량 더 높은 가치를 창출해준다고 지적한다. 창업가는 시간이 부족하고 너무 높은 목표를 약속하는 경향도 있지만 이런 결함들을 어떤 경우라도 약속을 성취하겠다는 결심으로 극복한다. 창업가의 이같은 결심의 강도는 회사를 직접 만들어 키워오며 굳어진 것이기에 월급쟁이 CEO들이 모방하기 어렵다. 창업가들은 다른 사람들의 믿음을 바탕으로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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