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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김흥국 /사진=이동훈 기자 |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주 중 김씨를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며 "자세한 것은 협의해봐야 하고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김씨의 성폭행 의혹 사건은 현재 서울 광진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다. 경찰은 고소인 A씨와 참고인 조사를 마쳤다.
김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는 지난달 20일 강간·준강간·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김씨를 검찰에 고소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서울 광진경찰서에서 수사하도록 지휘했다.
김씨는 성폭행 의혹을 부인하며 무고·명예훼손 등 혐의로 A씨를 검찰에 맞고소했다. 또 정신적·물리적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김씨 무고 혐의 등 고소 건은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수사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현재 미투(me too·나도 고발한다) 폭로와 관련해 △수사 5건 △내사 8건 △사실확인 단계 25건 등 총 38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작가 로타, 래퍼 던말릭, 김흥국씨, 중앙대 강사 A씨 등이 수사 대상이다. 김기덕 감독은 내사 대상으로 현재 경찰이 피해자와 참고인들을 일일이 접촉해 조사 중이다. 배우 조재현 의혹 등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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