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쉐프에 메디컬몰까지… 전문·테마형 상가 '눈길'

대표적 수익형 부동산인 상가들에 신개념 메디컬 복합몰과 전문 푸드타운몰 등 전문화, 테마화가 한창이다. 서울여성병원이 입점하는 인천 주안 '아인애비뉴' 전경.

주택시장 규제에 따라 틈새시장으로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이 몰리는 가운데 전문화내지 테마형 상가들이 눈길을 끈다. 유명 병원을 유치해 신개념 메디컬 복합몰로 차별화하는가하면, 유명 쉐프의 레스토랑 입점을 통한 전문 푸드타운몰로 조성하는 등 이색 상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인천 주안에선 신개념 메디앤 라이프 복합몰 '아인애비뉴'가 분양에 나선다. 인천 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이 연결된 직통 상가로 연면적 7만50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다.


서울여성병원이 단지내 신축되고 이와 연계된 스트리트형 하이브리드 몰로 꾸며진다. 임산부 전문 문화센터인 ‘마더비’, 일본 '아가짱 혼포'를 벤치마킹한 대형 출산·육아·유아용품 전문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864가구의 아파트가 함께 조성되는 주상복합단지로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 대형서점, 프랜차이즈 카페와 패밀리 레스토랑, 뷰티&에스테틱 전문점 등도 입점할 예정이다.

경기 동탄2신도시에서는 뉴욕 맨해튼을 콘셉트로 한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만7295㎡ 규모의 ‘동탄역 애비뉴스완’이 분양된다. 동탄역 중심상권내 유일한 테라스 상가로, 뉴욕 아르데코 풍의 이색적인 외관 설계가 적용된다는 게 공급업체 설명.


독립형 테라스 상가인 ’리버 테라스‘를 비롯해 시티테라스 상가인 ’업타운 빌리지‘, 정원과 테라스를 갖춘 상가거리 ’가든 스트리트‘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SRT동탄역이 인접해 있다.

경기 이천에선 층별 특화가 적용된 ‘이천 부발역 리슈빌’이 분양하고 있다. 상가는 연면적 2244.68㎡, 지상 1층~지상 3층, 22개 점포로 꾸며진다. 다양한 연령대를 수용하기 위해 층별 특화를 적용했다고 공급업체는 밝혔다.

이에 따라 1층은 패스트푸드점, 편의점 등의 ‘라이프스타일존’, 2층에는 커피전문점, 미용실 네일아트 등의 ‘컬처존’, 3층에는 전문병원, 보습학원 등 ‘에듀-멀티존’으로 구성했다.

지방에서도 관련 상가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부산 기장군에선 연면적 4만871㎡, 지하 1층∼지상 6층, 360개 점포로 구성된 푸드타운 전문몰 ‘더셰프월드 센트럴원’이 분양하고 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내 유일한 푸드타운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최현석, 오세득, 유현수 등 국내 유명 셰프들이 소속된 플레이팅컴퍼니가 브랜드 입점을 확정했다. 개방감을 살린 아트리움 설계,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 채광 특화 유리천장 등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진주혁신도시의 경우 유럽풍 테라스 수변상가인 ‘진주혁신도시 중흥S-클래스 센트럴에비뉴’가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의 상가는 연면적 5만4949㎡, 지하 2층~지상 2층, 396개 점포로 구성된다.

유럽풍의 연도형 테라스 수변상가로 스트리트형으로 꾸며진다. 가시성을 극대화한 4면 개방형 코너 설계를 일부 적용해 접근성과 개방감을 높였다고 중흥측은 설명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수요창출을 위해선 차별화가 필수적인 만큼 투자자라면 임대수요가 풍부한지,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가능한지 등을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