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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코인' 나올까…네이버·카카오, 블록체인 경쟁 점화

네이버, 블록체인 자회사 '언블락' 설립…카카오도 연내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서진욱 기자 |입력 : 2018.04.0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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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코인' 나올까…네이버·카카오, 블록체인 경쟁 점화

국내 양대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블록체인 사업에 뛰어들었다. 라인, 카카오톡 등 일본과 한국의 대표 메신저 서비스를 바탕으로 블록체인 사업을 확장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계열사 라인플러스는 블록체인 기술 전문 자회사 ‘언블락(unblock)’을 설립하고 블록체인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일 밝혔다. 라인플러스는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이 설립한 국내법인이다.

라인플러스는 그동안 쌓아온 메신저 기술력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라인은 언블락 출범과 동시에 블록체인 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투자에 적극 나설것”이라며 “이를 위해 토큰 이코노미 설계, 액셀러레이팅 투자 및 육성, 암호화폐 마켓 리서치 등 블록체인 분야 전문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채용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일본 내 모바일메신저 1위 라인의 압도적 영향력을 바탕으로 일본에서 우선 블록체인 및 가상화폐 사업을 접목시킬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일본에 라인파이낸셜을 설립하고 일본 금융청에 가상화폐 교환업자 신청을 마친것도 이를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승인까지 평균 6개월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부터 가상화폐 거래소 운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라인은 일본에서 기존 간편 송금 결제서비스 라인페이를 넘어 암호화폐 거래소는 물론 대출, 보험 등 다양한 핀테크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라인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블록체인 개발인력 등 전문가를 뽑고 있고 구체적 사업은 정해진 바 없다”며 “국내에 한정하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기회를 모색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도 지난달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를 일본에 설립하고 연내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 개발 및 투자에 적극 나서고, 카카오 서비스에 관련 기술을 접목해 신규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관련 플랫폼을 준비하는 건 카카오의 사명이자 의무”라며 “세계 IT(정보기술)기업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리더십을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ICO(가상화폐 공개)를 통한 자금조달부터 자사 서비스 접목 등 다양한 사업을 시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모바일 메신저가 커뮤니케이션 뿐 아니라 쇼핑, 결제, 음악, O2O(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등 경제생활의 핵심 플랫폼이 된 상황에서 자사 메신저를 활용한 블록체인 기술 사업화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이미 글로벌 메신저업체들도 블록체인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텔레그램은 지난 2월과 3월 두차례 ICO를 통해 17억달러를 유치했다. 이 자금을 자사 코인 ‘그램’ 및 자체 오픈 블록체인 플랫폼 ‘톤(TON)’ 개발에 투자키로 했다. 텔레그램은 메신저에 블록체인 기반 결제·송금시스템을 탑재할 계획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메신저를 통해 가상통화를 주고받고 수수료 부담 없이 해외로 송금하거나 중개료 없이 물건을 직거래할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인터넷 기업들은 이제 막 자회사를 설립하고 사람을 끌어모으는 상황”이라며 “블록체인 기술 사업화의 구체적 내용이나 성공 여부를 가늠하려면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선
강미선 river@mt.co.kr

증권,굴뚝산업,유통(생활경제), IT모바일 취재를 거쳐 지금은 온라인,모바일 이슈를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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