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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철 디자이너 |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일 브리핑에서 "미국과 무역 협상 관련 대화의 문이 여전히 열려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미국이 공정하고도 냉정한 판단을 내리길 바란다"며 "양국간 입장 차이는 협상을 통해 해결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간밤 25%의 관세를 부과할 중국산 수입품 목록을 공개했다. 연간 규모로 약 500억달러(약 54조원)어치다.
이에 중국은 '같은 규모, 같은 수준'으로 보복 조치를 취하겠다고 예고했다. 중국은 지난 2일 미국산 제품 128개 품목에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겅솽 대변인은 중국의 보복관세가 언제부터 실행되냐는 질문에 "정부의 시간표대로 따라갈 것"이라며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그는 "보복관세 조치가 매우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중국의 WTO(세계무역기구) 특사는 이날 "미국이 의도적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미국의 이번 조치는 중대한 WTO 규칙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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