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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가 공유자전거 업체 '점프 바이크' 인수를 검토 중이다. /사진='점프 바이크' 홈페이지 |
우버는 이미 지난 2월부터 점프와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등지에서 '우버 바이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버는 점프를 완전 인수할지 지분 투자를 제안할지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했지만, 거래가 성사되면 최소 1억달러(약 1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정통한 소식통이 전했다.
우버 바이크는 자전거 공급은 점프가 맡고, 우버는 자사 앱에 '우버 바이크' 기능을 포함시켜 고객들이 예약하고 자전거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요금은 기본 30분에 2달러이고, 이후엔 분마다 요금이 추가된다.
우버가 공유자전거 사업에 뛰어든 것은 차량 공유 사업의 해외시장 실패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시아에서 강력한 반(反)우버 정서로 토종업체들에게 밀리고 있어 새로운 사업모델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공유자전거 업체들이 미국 진출까지 노리자 초기 시장을 뺏기면 안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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