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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인식 신용카드, 年10조원 범죄 막는 사회공헌 기술"

[스타트UP스토리]장준영 마늘랩 대표 "배터리 없이 인식 가능…내년 초 출시"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입력 : 2018.04.16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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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인식 신용카드, 年10조원 범죄 막는 사회공헌 기술"

“지문인식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카드는 신용결제의 안전성을 한층 높여줄 것입니다.”

장준영 마늘랩 대표(45·사진)는 최근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마스터카드, 비자 등 글로벌 카드사가 이 분야 개발에 매진하는 이유”라며 이같이 말했다.

내년 초 지문인식용 스마트카드 출시를 앞둔 장 대표가 창업에 도전한 것은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스트소프트와 네오캔, 디오인터랙티브 등 IT(정보기술)기업을 거치며 지하철 카드시스템 등 개발에 참여한 장 대표는 신용카드에 지문인식기술을 결합하면 신용카드 부정사용을 큰 폭으로 줄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장 대표는 2014년 5월 마늘랩을 설립하며 이같은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장 대표는 “소매치기 등으로 인한 미국의 신용카드 부정사용액은 연간 10조원에 달한다”며 “CCTV(폐쇄회로TV)가 곳곳에 설치된 국내와 다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속 및 처벌 강화로는 신용카드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며 “기술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IT 개발자로서의 소명”이라고 덧붙였다.

가장 큰 고민거리는 지문인식에 필요한 구동에너지를 어디서 얻느냐였다. 그동안 지문인식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카드는 충전의 불편함을 해소하지 못해 번번이 시장에서 외면받았다. 장 대표는 고심 끝에 신용카드의 IC(Intergrated Circuit)칩을 충전 매개로 활용하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신용카드를 카드리더기에 삽입하는 순간 IC칩을 통해 전류가 흐르면서 지문인식에 필요한 동력을 얻는 방식이다.

장 대표는 “IC칩을 활용한 무전원 스마트카드 개발로 시장진입에 한층 탄력이 붙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카드사 A사는 내년부터 연간 수백만 장의 스마트카드를 공급할 계획”이라며 “이중 아시아지역에 뿌려질 물량을 마늘랩이 생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마트카드 회로를 칩으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제품의 내구성 강화에도 신경을 썼다. 카드가 휠 경우 비교적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회로는 오작동이 발생하지만 약지손톱 크기인 칩은 이 영향을 적게 받아 오작동 발생빈도를 낮춘다.

스마트폰 등을 활용한 새로운 결제수단이 생겨나는 상황에서 신용카드 보안에 매진하는 이유는 뭘까. 장 대표는 “글로벌시장에서 신용카드가 사라지려면 20년은 족히 소요된다”며 “스마트폰과 신용카드 사이에 새로운 결제수단이 필요하고 그런 기술적 토양이 지문인식 기반의 스마트카드 기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원광
이원광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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