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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어울림' 짓는 족족 미분양에 '울상'

김포, 동해, 서산 미분양 속출…지방 부동산경기 둔화로 당분간 상황 지속될듯

머니투데이 박치현 기자 |입력 : 2018.04.16 13:54|조회 : 16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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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금호산업이 잇단 아파트 미분양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낮은 브랜드 인지도 때문에 고전하는 모습이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이 올해 1월 분양한 경기 김포시 ‘한강금호어울림 1·2단지’ 는 총 862가구 모집에 327가구의 청약접수가 미달됐다. 같은 지역에서 두 달 뒤 공급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리버시티’가 평균 청약 경쟁률 4.62대 1로 완판된 것과 대조된다.

금호산업 브랜드 ‘어울림’ 인지도가 소비자들에게 낮게 평가되는 것이 원인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11월 부동산114가 실시한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힐스테이트는 GS건설 ‘자이’에 밀려 2위를 기록했지만, 어울림은 10위권 밖이었다. 브랜드는 향후 시세상승 기대감 등으로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자들에게도 아파트 선택 시 중요하게 생각된다.

‘한강금호어울림 1·2단지’ 분양 실패는 김포시가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되는 원인이 됐다. 김포시 미분양 주택은 1월 374가구에서 한달만에 741가구로 늘었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달 김포시를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미분양관리지역은 미분양 주택수가 500가구 이상인 시·군·구에서 △미분양 증가(최근 3개월간 미분양이 50% 이상 증가) △미분양 해소 저조(미분양세대수가 1년간 월평균 2배 이상 등) △미분양 우려(최근 3개월간 전월보다 미분양세대수가 30% 이상 증가 또는 인허가실적이 50% 이상 증가 등)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지정된다.

미분양관리지역은 미분양 주택 수가 500가구를 초과한 만큼, 물량 해소 전까지 분양권 프리미엄(윗돈) 형성 및 매매가격 상승이 어렵다. 미분양 해소 전까지는 전세가격도 오르기 어려워 투자수요도 위축된다.

금호산업 ‘어울림’ 미분양 현상은 지난해부터 이어졌다. 작년 8월 1순위 청약을 받은 충남 서산시 ‘서산금호어울림에듀퍼스트’는 725가구 모집에 35명만 신청해 모든 주택형이 미달됐다. 비슷한 시기 공급된 강원도 동해시 ‘동해천곡금호어울림라포레’도 모집대상 656가구 중 23%인 151가구의 주인이 정해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서산시와 동해시의 미분양 물량이 2배 이상 늘어나 지난해 11월과 10월 미분양관리지역에 지정됐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 부동산 경기가 가라앉은 상황에서 적체된 미분양이 단기간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업체일수록 어려움이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산업은 올해 5000가구의 주택 공급을 목표로 세웠고, 분양 위험을 줄이기 위해 공공분양에 집중할 예정이다. 인천 검단신도시에 민간참여 공공분양 형태로 1443가구, 과천지식정보타운에도 공공택지 분양으로 679가구 등으로 공공분양이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수익성이 다소 낮더라도 기성금 등 공사대금을 안정적으로 지급받을 수 있는 공공부문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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