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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통화 '이름값' 다됐나…수혜주 '상장폐지' 행렬

롱블록체인, 롱핀 등 지난해 주가 급등한 기업들 상폐 위기

머니투데이 김신회 기자 |입력 : 2018.04.1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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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블록체인 주가 추이(단위: 달러)/자료=블룸버그
롱블록체인 주가 추이(단위: 달러)/자료=블룸버그
지난해 가상통화(암호화폐) 투자 바람을 타고 주가를 띄어 올린 기업들이 증시에서 내쫓기고 있다. 실체 없이 가상통화나 가상통화 기반기술인 블록체인을 회사 이름이나 사업 포트폴리오에 반영해 부풀린 거품이 터진 셈이다.

블룸버그는 11일(현지시간) 지난해 주가가 급등한 롱블록체인코프와 롱핀코프가 나스닥에서 상장폐지 된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음료수나 담배를 만들던 회사들이 너나 할 것 없이 가상통화와 블록체인 투자 바람에 편승하던 시대가 끝날 조짐을 보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롱블록체인은 이날 나스닥이 12일자로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롱블록체인은 원래 롱아일랜드아이스드티라는 이름의 음료수회사다. 지난해 12월 갑자기 롱블록체인이라는 이름의 블록체인회사로 탈바꿈했다. 가상통화 가격이 급등하던 때라 이 회사 주가는 개명 발표 직후 개장 전 거래에서 500%, 정규장에서 275% 폭등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2만달러에 육박한 지난해 말 7000만달러에 달했던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현재 1260만달러로 쪼그라들었다. 상장 유지 조건인 3500만달러의 절반도 안 된다.

롱핀도 이날 분기 실적을 제때 제출하지 않아 나스닥으로부터 상장폐지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핀테크회사인 롱핀은 지난해 12월 주당 5달러에 나스닥에 이름을 올린 직후 지두닷컴(Ziddu.com)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블록체인 기반 소액대출 솔루션 제공업체를 손에 넣었다는 소식에 주가가 단숨에 1500% 가까이 올랐다. 70달러를 훌쩍 넘었던 이 회사 주가는 최근 10달러를 밑돌기도 했다.

담배회사인 리치시가, 전자담배업체 베이프텍 등도 지난해 블록체인을 끌어들여 주가를 크게 띄어 올렸지만 극심한 변동성을 겪었다.

닷컴버블이 한창이던 1990년대 말에도 비슷한 움직임이 있었다. 당시 많은 기업들이 '닷컴'이라는 접미사나 'e'라는 접두사를 회사 이름에 달고 인터넷 투자 바람에 올라탔다. 물론 아마존처럼 성공적으로 살아남은 기업은 손에 꼽을 정도다.

지난해 1400% 폭등한 비트코인 가격은 같은해 12월 중순 2만달러에 육박했다가 최근 7000달러선이 무너졌다. 올 들어서만 절반가량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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