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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살인자의 기억법' 일본번역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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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살인자의 기억법' 일본번역대상 수상

머니투데이
  • 배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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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4.1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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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회 대상 박민규 '카스테라' 이어 韓 작품 두번째 수상

소설가 김영하의 '살인자의 기억법' 일본어판
소설가 김영하의 '살인자의 기억법'이 제4회 일본번역대상을 수상했다고 일본 쿠온 출판사가 15일 밝혔다.

번역자는 한국에서 시인으로 등단한 적이 있는 요시카와 나기다. 그는 일본에서 한국문학 연구와 번역 활동도 하고 있다.


일본번역대상은 일본의 주요 번역가들이 제안하고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일반 독자들이 지원하는 상으로 지난 2015년 처음 제정됐다. 12월 1일부터 다음 해 말까지 일본에서 발간된 번역서를 대상으로 선정한다.

독자들의 추천으로 선정된 18편의 후보작 중 5편을 최종 심사에 올린 후 최종 대상을 선정한다. 올해 후보작 18편 중에는 '살인자의 기억법' 외에도 편혜영의 '아오이 가든', 정유정의 '7년의 밤' 등 한국 작품 3편이 포함됐다. 한국 작품이 최종 대상에 선정된 것은 지난 2015년 박민규 작가의 '카스테라'가 1회 대상을 받은 후 두 번째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폴란드 작가 볼레스와프 프루스의 '인형'(세키구치 도키마사 번역)과 공동 대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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