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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뜻? 감독관의 뜻?…야구팬들이 빼앗긴 '볼 권리'

팬 고려하지 않은 경기개시 결정 등에 불만…미세먼지보다 해로운 초미세먼지 규정 없어

머니투데이 신현우 기자 |입력 : 2018.04.1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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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미세먼지 경보로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 자이언츠와 기아 타이거즈의 경기가 취소됐다. /사진=스타뉴스
지난 15일 미세먼지 경보로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 자이언츠와 기아 타이거즈의 경기가 취소됐다. /사진=스타뉴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프로야구 경기 진행 결정 기준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경기 진행 여부가 팬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이뤄졌다는 지적과 함께 정작 미세먼지보다 인체에 더 해로운 초미세먼지가 심각한 날 경기가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논란은 경기 감독관 자격박탈 요구와 경기 진행 결정 기준 변경으로 이어지고 있다.

16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14~15일 열릴 예정이던 롯데 자이언츠와 기아 타이거즈의 경기 취소에 대한 조사와 경기감독관 징계 요구 국민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청원자는 "14일에는 경기장 상태를 면밀히 지켜보지 않고 취소 결정을 내렸다. 15일은 미세먼지로 도저히 경기를 진행할 수 없는 상태였지만 빠르게 취소하지 않고 팬들의 안전을 위협했다"고 지적했다.

실제 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경기장을 찾았던 직장인 김모씨(30)는 "14일 경기 감독관들이 실시간 기상청 레이더, 그라운드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고 하지만 정작 경기 예정시간 비가 사그라들고, 그라운드 상태도 경기하기 무리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15일에는 전날 우천 취소를 빨리 결정해 비난받은 것을 의식, 오히려 경기 시작 이후까지 상황을 보다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팬들 입장에서는 하늘의 뜻이 아닌 감독관 뜻에 따라 경기 진행이 결정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14일 오후 5시부터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와 기아의 경기가 우천으로 시작 2시간 전 취소됐다. 15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던 롯데와 기아의 경기는 미세먼지 영향으로 오후 2시28분 취소됐다.

초미세먼지 관련 기준이 없어 팬들의 안전이 위협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실제 지난달 초미세먼지 주의보에도 프로야구 경기가 진행된 바 있다. 이모씨(32)는 "인체에 더 해가 될 수 있는 초미세먼지에 대한 규정이 없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 규정 개정이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KBO(한국야구위원회) 관계자는 "초미세먼지 관련 기준이 없다. 필요에 따라 규정을 개정할 수 있지만 당장 가부를 논하긴 힘들다"고 밝혔다.

KBO 리그 규정 제27조 황사경보 발령 및 강풍, 폭염시 경기 취소 여부에 따르면 경기개시 예정시간에 강풍, 폭염, 안개,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돼 있을 경우 해당 경기운영위원이 지역 기상청(기상대)으로 확인 후 심판위원 및 경기관리인과 협의해 구장 상태에 따라 취소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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