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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탕=베어탕', '육회=식스타임즈'(?)…명동서 엉터리메뉴판 사라진다

롯데면세점, 명동관광특구 내 음식점에 외국어 메뉴판 제작·지원…잠실·강남, 부산, 제주 등 확대 계획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입력 : 2018.04.17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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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이 16일 중구, 명동관광특구협의회 등과 서울 명동관광특구 내 음식점의 외국어 메뉴판 제작을 지원하는 '낙향미식' 프로젝트 협약식을 열었다. (사진 왼쪽부터) 김정환 롯데호텔 대표이사, 최창식 중구청장,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황동하 명동관광특구협의회장.<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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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이 16일 중구, 명동관광특구협의회 등과 서울 명동관광특구 내 음식점의 외국어 메뉴판 제작을 지원하는 '낙향미식' 프로젝트 협약식을 열었다. (사진 왼쪽부터) 김정환 롯데호텔 대표이사, 최창식 중구청장,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황동하 명동관광특구협의회장.


'곰탕=베어탕(bear tang)', '육회=식스타임즈(six times)', '동태찌개=다이나믹스튜(dynamic stew)'.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서울 명동 상권에서 엉터리 외국어 메뉴판이 조만간 사라질 전망이다. 어떤 음식인지 몰라 주문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제대로 된 외국어 메뉴판도 보급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중구·명동관광특구협의희 등과 손잡고 명동 일대 음식점의 외국어 메뉴판을 제작·지원하는 '낙향미식'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는 국내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면세점 영업·마케팅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명동 상권과 롯데면세점이 공생 관계라는 대전제에서 나온 아이디어"라며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에 제대로 된 외국어 메뉴판을 배포해 엉터리 번역으로 국제적인 웃음거리가 되는 것을 막자는 취지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국내 음식점의 잘못된 외국어 메뉴판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올려 온라인상에서 부정적인 이슈로 번지는 것을 막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곰탕, 육회, 동태찌개 등 외에도 '수정과=모디피케이션앤드(modifications and)', '유린기=어뷰즈머신(abuse machine)' 등 황당 외국어 메뉴판도 있다. 아예 외국어 메뉴판이 없어 식재료나 조리방법 등을 전혀 이해 못하는 경우는 더 많다.

'곰탕=베어탕', '육회=식스타임즈'(?)…명동서 엉터리메뉴판 사라진다

우선 롯데면세점은 명동 지역내 우수 음식점을 선정하고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외국어 메뉴판 제작을 총괄한다. 외국어 실력이 뛰어난 면세점 직원들이 재능 기부 방식으로 메뉴판 외국어 번역과 감수, 디자인 등에 참여한다. 롯데호텔도 음식점 조리과정, 위생관리 등에 대해 전반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롯데면세점은 명동을 시작으로 잠실·강남, 제주, 부산 등 다른 관광상권으로 이 프로젝트를 확대해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명동에서 시작하는 메뉴판 제작사업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 관광의 우수성을 알리는 일환"이라며 "한국 관광산업과 문화가 질적 발전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는 선도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또 지난달말부터 한국에 있는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관광 체험 지원사업도 시작했다. 뷰티기업 메디힐과 공동으로 1년간 37개국 400여명의 재한 외국인 유학생에게 9억7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외국인의 시선으로 한국 우수 관광코스를 개발해 제안하고 개선할 사안 등을 보고서로 작성해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한다는 취지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한국에 대한 관심과 정보가 많은 재한 유학생들에게 체험 기회를 주면 각 고국에 한국관광의 매력을 알리는 훌륭한 메신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외국인 관점에서 느끼는 한국 관광의 현주소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송지유
송지유 clio@mt.co.kr

머니투데이 산업2부 송지유 차장입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몰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유통산업을 비롯해 패션, 뷰티 등 제조 브랜드 산업 전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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